장유공 제실 집 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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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유공 제실 집 복원
  • 이흥섭 실버기자
  • 승인 2012.02.02 2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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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곡리 북실 마을은 청풍명월이라 일컬을 수 있는 곳이다.
산지가 수려하고 고산으로 원을 이룬 곳에 700여년 전 장유공이 시속이 시끄러워 낙향한 곳이 오늘날까지 많은 자손들이 번성하여 살고 있는 곳이다.
예부터 종곡리 중앙에 장유공 시조에 제실이 서 있다. 먹고 살기 힘든 시절 타인들이 땅을 부처 먹고 시제를 차려주고 살았으나 살기 좋은 세상이 되자 다 떠나고 이제 몇몇 자손들이 농사를 짓고 시제를 올리나 제실집에는 사는 사람이 없어 오랜 세월의 풍설에 낙후되어 담장이 허물어지고 문짝들도 파손되어 안타까운 마음이 들곤 했다.
그렇게 몇 십년을 허물은 담장으로 방치해두어 보기에 좋지 않았다.
그러던 중 종곡리 종합개발사업이 되자 여러 자손들의 의견을 모아 전통혼례식장으로 개발하기로 합의하여 골제만 남기고 변화를 주기로 하였다.
지난해 말까지 새롭게 단장하여 장유공 제실은 아름다운 모습으로 바뀌었다.
누구든지 와서 명월이 비치는 넓은 마당에서 혼례를 올릴 수 있고 60여명이 식사할 수 있는 체험관도 준비되어 있다.
허물어져 볼품없던 곳이 아름다운 한옥으로 바뀌었으니 마을의 자랑이라 할 수 있겠다.
전통이 살아 있는 곳에 많은 이들이 구경왔으면 하는 바람이다.
/이흥섭 실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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