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거혁명’ 일어나야 낙후된 보은발전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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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거혁명’ 일어나야 낙후된 보은발전 가능”
  • 천성남 기자
  • 승인 2012.01.12 21:4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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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당 이현재 경기도 하남시당협위원장겸 제2사무부총장
90여일 앞으로 다가온 4·11총선 준비로 밤낮없이 종횡무진하고 있는 한나라당 이현재(63) 하남시당원협의회 당협위원장을 만났다. 충북 보은(회인면 애곡리출신)이 배출한 인물인 그는 32년 공직생활을 통해 축적된 경험과 노하우로 ‘행정의 달인’이라는 닉네임을 얻은 지 오래다. 공직에 입문, 말단부터 시작해 차관까지 지낸 경력에서 보듯이 인생에서의 훈장처럼 얻은 영예스런 계급장이다. 강한 추진력과 결과를 중시하는 성격이다 보니 총선 철에 보은·옥천·영동에서 출마하는 지역 국회의원을 뽑는 일에 그 누구보다 큰 관심을 보였다.

미래비전 없이 눈앞의 이익에만 전전긍긍 실패원인
그는 “낙후된 보은을 살리기 위해서는 훌륭한 선량을 뽑아야 하는데 제일 조건으로 지역을 위해 무엇을 했는지, 무엇을 할 것인지를 꼼꼼히 따져보고 선택해야 한다.”며 “지역을 이끄는 사람들이 깨어있어야 하는데 그렇지 못한 것이 안타까움”이라고 쓴 소리를 토해냈다.
또 “보은이 낙후된 것은 5~10년을 바라보고 일을 추진해야 하는데 군수나 국회의원들이 당장 눈앞에 보이는 실적에만 급급하다보니 보은을 발전시킬 수 있는 결과를 가져올 수 없었다.”며 “이번 총선에는 보은의 미래를 책임질 사람을 뽑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전남 장성 CEO군수영입 ‘장성아카데미’로 성공사례
이어 “전남 장성군을 보면 민간기업인 CEO를 군수로 뽑아 ‘장성아카데미’를 개설해 외부 유명강사를 초빙해 매주 300여명의 군민들이 이 특강을 통해 지역발전에 성공하고 있는 모범 사례가 되고 있다.”며 “이처럼 보은을 살리기 위해선 보은만의 유일한 관광자원인 속리산을 부각시켜 전국에서 보고 즐기고 머무는 인프라 구축이 중요하며 이를 위해 호텔 등 숙박업소 신설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선거혁명’ 위해선 지역민 모두 책임 있는 의식 필요
이밖에도 “보은~충주 간 관광도로를 내면 1시간 30분~2시간 거리의 온천종합레저지구로의 연계가 가능하며 군수나 국회의원들의 인식 재변화로 5~10년 계획을 일단 속리산IC 보다 보은IC를 거점으로 도로자체가 지나치는 속리산으로의 연계가 아닌 관광을 거점으로 한 주요도로로 연계시키는 열린 마인드가 적극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결국 이를 위해서는 획기적인 ‘선거혁명’이 일어나야 하며 말만 번드르르한 지역 국회의원이 아닌 소신으로 지역발전을 도모하려는 깨어있는 의식을 가진 국회의원을 뽑는 것이 살 길”이며 “선거혁명을 이루기 위해선 지역민 모두가 책임을 느끼는 자각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20년 하남시민 숙원사업인 하남 지하철연장 확정해
2008년에 이어 당협위원장에 다시 추대된 그는 이런 성격 탓에 2년을 넘기는 시간 속에서도 하남시민의 20년 숙원이었던 지하철 하남연장을 확정지었다.
지하철 5호선을 미사보금자리주택단지~ 천현동 구간까지 잇기 위해 작년 6월 국토부에 건의로 시작, 토론회 개최 등으로 시민 2만4천여 명의 서명을 받아 김문수 경기도지사, 국회예결위원장 및 국토해양위원장 등에 서명부를 전달, 예비타당성 조사 용역을 이끌어 내는데 주도적 역할을 해왔다.
국비 1조사업인 전철연장을 놓고 작년 7월부터 세부계획에 들어가 국토해양부와 재정경제부의 심의결과를 마치고 현재 광역철도 화할 것인지, 아닌지의 예산(75~65%)의 범위를 확정하는 것만 남겨놓고 있는 상태다.
49회 회인초 동문 국무총리실 시작 중소기업청장까지
회인면 애곡2리(일명 복우실:소가 누워있다)출신인 그는 걸출한 인물을 많이 배출해 낸 곳의 인물답게 회인초(49회)를 졸업하고 출향, 대성중, 청주고를 거쳐 연세대, 서울대 행정대학원을 졸업했다.
1976년 국무총리실 근무를 시작으로 참여정부 인수팀에 참여해 산업자원부 기획관리시장, 청와대 산업정책 비서관, 중소기업청장 등을 역임했다. 중앙당에서는 제2사무부총장, 일자리 나누기 만들기 특위 간사, 도시재생특위 위원, 비상대책위원회 부총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민의 바탕으로 한 시민정책 실현에 정치행보 청신호 지난 18대 총선서 광역화장장 백지화를 통한 반대여론의 늑장대책으로 낙선의 고배를 거울삼아 이번 19대 총선은 현 과정은 복잡하지만 민의를 바탕으로 한 시민들의 마음에 다가가는 시민정책 실현에 나서고 있어 그의 정치적 행보는 청신호를 띠고 있다.
물론 소외계층과 청년일자리 등 끌어안기 정책을 실기한 당 차원의 정책 쇄신과 혁신이 요구되는 상황에서 비대위의 정책노선이 어떻게 바뀌느냐가 주요관건이지만 시민과의 약속에 따른 당당한 의지가 돋보인다는 평을 얻고 있는 그이기 때문이다.

고향위해 보은체육관, 공설운동장 등에 340억 도움
수구초심이라 했던가. 고향 발전을 위한 관심만큼은 누구에게 뒤질세라 끊임없는 그는 “지식경제부에 소속되어 있을 당시인 전 박종기 군수 때 구병산 탄광주변 사업관련 얻어낸 340억(국비210억, 지방비 도비포함)으로 보은체육관 공설운동장을 마련했는데 개장식 때 초청장 하나를 보내지 않고 넘어간 일은 지금도 섭섭함을 지우지 못하고 있다.”며 “그로 인해 도민체전을 치르는데 도움이 됐고 중소기업청에 있을 때는 보은재래시장 설비에 도움이 되기 위해 노력했으며 또한 지역발전기금으로 150억의 구병산 프로젝트에도 관여했고 보은을 비롯 옥천·영동 등 재래시장 현대화에, 영동대에는 50억, 옥천공설시장 등에 70억을 지원하는 등 기여 한 바 있다.”

국회의원 지역발전에 실질적 이익 못주는 것 안타까움
그는 또 “국회의원이나 지자체장이 하는 일이 과연 무엇인가. 실질적인 지역발전을 위해 일을 해야 하는 것이 당연한데 그렇지 못한 것이 현실이니 무척 안타까운 마음이 든다.”며 “이번 총선만큼은 지역을 위해 일할사람이 누구인지 세심하게 따져보는 그런 신중한 선택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밝혔다.
또한 하남시의 소외계층을 위해 일회성 아닌 정기적인 봉사를 통해 가까이 다가가는 소통의 장을 편 결과로 지난 2009년에 이어 2011년 11월 21일 51개 지역구 중에서 하남시 당협이 모범 당협으로 선정, 표창 받는 영예를 안기도 했다.

고향에 인물 없으면 외부영입해서라도 지역일꾼 찾아야
그는 “낙후되고 있는 고향 소식을 듣는 안타까움이 이제는 종식되어 이번 총선에서는 진정으로 고향발전을 위해 일할 수 있는 진정한 일꾼을 뽑아야 한다.”며 “고향에 인물이 없다면 외부에서 영입을 해서라도 고향발전을 위해서 역량 있게 일할 수 있는 인물을 선택해야 하는 지역민 모두의 책임 있는 의식전환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가족으로는 부인 김태숙(53년생)씨와 2남1녀를 두고 있다.
/천성남 기자

◇학력·경력·상훈
▲청주고 졸업
▲연세대학교 전자공학과
▲서울대학교행정대학원(행정학석사)
▲미국USC행정대학원(행정학석사)
▲건국대학교(경영학박사)
▲뉴욕주립대 겸임교수(현)
▲한나라당 하남시당협위원장(현)
▲하남지하철유치공동위원장(현)
▲전 중소기업청장
▲전 한나라당 제2사무부총장
▲전 대통령비서실 산업정책비서관
▲전 산자부 기획관리실장
▲황조근정훈장(03년12월)
▲저서 ‘나는 현장에서 희망을 본다(07년 12월), ’하남의 꿈‘(11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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