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 기부로 미래 꿈나무들에게
창의와 나눔의 날개를 달아 주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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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 기부로 미래 꿈나무들에게
창의와 나눔의 날개를 달아 주련다
  • 손진규 서당골청소년수련원 원장
  • 승인 2011.12.29 20:5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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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심리학회지에 의하면 ‘남에게 베풀고 이웃을 돕는 사람이 그렇지 않는 사람보다 두 배나 오래 산다’는 추적조사 결과가 보도되었다. 장수 부부들도 선행을 일상생활 속에서 실행하는 부부가 많았고 ‘남을 돕는 일에 무관심하게 살았던 사람들은 일찍 죽을 확률이 훨씬 높다’고 하였다.
베푸는 일과 수명이 직접 관계가 있는 대표적인 경우가 미국의 재벌이었던 록펠러의 경우이다. 43세에 세계 제일 가는 부자가 되었으나 그의 이런 성공은 자신의 건강과 행복한 삶을 맞바꾼 것이었다. 53세 때에는 위장병이 깊어져 하루에 우유 한 잔에 비스킷 하나를 겨우 먹을 수 있을 정도였고 불면증으로 잠을 이루지 못하였는가 하면 “록펠러 사망하다”는 기사를 써 두고 기다리는 상태였다. 그러던 어느 날 “남에게 주어라”라는 성경 구절을 읽는 순간 그가 그때까지 베풀지를 못하고 모으기만 하는 삶을 살았음을 깨달았고 록펠러재단을 설립하여 베푸는 삶은 결국은 장수하고 자기 자신에게 유익을 주는 삶이 되었다는 이야기는 두고두고 내 가슴에 머무는 아름다운 일화이고 가끔 반성의 시간을 갖게 한다.
다시 태어나도 교육자의 길을 갈 것이며 아이들이 모이는 곳이면 어디라도 달려가 동화를 들려주고 한량 무를 보여 줄 마음가짐이 되어 있는 동화 구연가지만 교직에서 퇴직 후 보은에서의 생활이 2년 4개월이 흘렀고 주변 학교를 순회하며 봉사활동을 하고 싶었지만 늘 마음뿐이었고 여건이 맞지 않아 망설였었다.
보은교육지원청 교육장을 만나 내가 가지고 있는 달란트를 각 학교의 아이들에게 교육 기부를 하겠다고 약속한 후 드디어 따사로운 햇살이 비치던 겨울의 어느 날 오후, 관기초등학교 강당에서 전교생 60여 명의 해맑은 아이들에게 고운 분장으로 한량 무 춤사위를 보였고 맛깔스런 동화를 들려주며 동화 구연 하는 방법을 지도하는 봉사 활동을 가졌으니 가슴 설렘의 시간이었다.
낯선 사람의 춤사위를 보며 동화를 듣는 아이들의 주의 집중력은 놀라울 정도였으며 초롱초롱한 눈망울로 이야기의 내용에 따라 표정이 변하는 귀여운 모습들은 행복에 취한 천사의 모습 바로 그것이었다. 이런 기회는 처음 이라며 꼭 다시 와서 이야기를 들려 달라고 조르는 순진한 아이들의 눈망울,,,,,,
동화 들려주기!
미래의 꿈나무들에게 상상력과 창조력을 신장 시키고 , 바른말 고운 말을 사용하기와 언어발달, 지능발달, 감성지수(EQ) 를 높이며 아름답고 순수한 마음을 가지게 하는 동화구연의 교육적 효과가 크니 나눔 활동으로 승화시켜 이웃사랑을 실천하고 각 학교나 사회단체에서 불러만 준다면 언제라도 달려가 기쁜 마음으로 봉사 하겠다.
꽃피는 3월이 오면 다문화 가족들이 모이는 교육 현장에서 한글을 가르치고 동화도 들려 주면서 한량무도 선보이려고 약속이 되어 있으니 내 작은 나눔의 날개로 보은의 따뜻하며 부드럽고 사랑이 넘치는 밝은 사회 모습을 기대해 본다.
자신의 부귀영화를 헌신짝처럼 내던지고 불쌍한 아프리카 원주민들의 건강을 위하여 일생을 바친 슈바이처!
아프리카 수단의 작은 마을 '톤즈' 에서 8년간 인술을 펼치다 임종한 '이 태석신부'의 이야기를 담은 '울지마 톤즈'영화를 보며 많은 눈물을 흘리고 내 작은 재능을 교육기부로 살겠다고 다짐했던 날들,
이러한 봉사는 사랑에서 시작하고 남을 위해 나를 내주는 사랑, 그래서 봉사는 헌신이요 희생이다. 행동의 기준은 내 쪽이 아니라 남에게 있고 내가 귀찮더라도 때로는 손해가 되더라도 남에게 도움이 된다면 도와주는 게 봉사가 아닐까?
남을 위한 봉사, 이는 결코 쉽지 않다. 자신보다는 먼저 남을 생각해야 하고 많은 수고와 희생이 필요하며 더구나 거기에는 어떤 대가나 칭찬도 기대하지 말아야 하는 순수함이 있어야 한다.
봉사 활동! 생활 주변의 가깝고 작은 일부터 실행에 옮겨 보는 것이 좋겠고 "무엇이든지 남에게 대접을 받고자 하는 대로 너희도 남을 대접하라."는 말이 생각나는 시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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