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티재 수해후 방치 낙석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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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티재 수해후 방치 낙석우려
  • 보은신문
  • 승인 1999.01.2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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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광도로 이미 훼손 및 대형사고 발생 우려
속리산으로 진입하는 37번국도에 위치한 말티재가 지난해 8월 수해로 일부 도로 및 주변산림이 유실돼 임시복구되었으나 초행운전자 및 야간운전자들에게는 대형사고 위험을 안고 있어 대책마련이 시급하다. 실제로 말티재 정상부근 석축이 일부 유실되면서 언제라도 무너질 우려를 낳고 있으며 도로굽이 사이에 유실된 낙석이 그래도 방치돼 낙석으로 인한 대형사고가 우려되고 있다.

또 야간운전자들의 도로 경계를 표시하는 가드레일이 무너진 상태로 방치돼 차량이 추락할 위험을 안고 있는 실정이다. 특히 인근 산림에서 유입되는 토사로 인한 차량 급제동시 미끄러질 우려를 낳고 있어 굽이간 가드레일 및 방호벽 설치가 요구되고 있다. 속리산을 찾은 대전에 사는 이모씨는 “본래 운전하기도 힘든 도로인데 도로인근 수해로 유실된 산림이 그대로 방치돼 낙석으로 인한 불안감이 조성된다”며 “말티재가 속리산 관광지로 진입하는 주도로라는 차원에서 시급히 원상복구가 이뤄져 안전운행할 수 있는 관광명소로 만들어야 한다”고 말하고 있다.

이에대해 보은국도유지의 한 관계자는 “현재 말티재는 수해복구 공사가 동절기인 관계로 중지된 상태로 우선 위험지역에 대한 응급복구된 상태”라며“위험지역에 대해서는 우선 보수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현재 문제가 되고 있는 말티재는 지난 8월 보은지역 집중호우로 굽이와 굽이사이에 예전에는 없었던 계곡이 형성되는가하면 주변 산림 대부분이 아카시아나무가 심겨져 있어 수목 갱신이 필요한 것으로 타나고 있다. 또한 굽이사이 심겨진 일부산림이 수해로 인해 쓰러진채 방치되어 있어 보은의 관광명소인 말티재를 살리기 위해서는 도로 및 인근 산림을 근본적으로 정비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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