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억원대 농약 전문절도단 검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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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억원대 농약 전문절도단 검거
  • 보은신문
  • 승인 2001.03.3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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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약보관창고만을 골라 올해만 7차례 범행
보은경찰서(서장 어영재)는 전국을 무대로 농약보관창고만을 전문적으로 털어온 일당 2명과 장물취득업자 등을 구속하고, 달아난 일당 2명을 쫓고 있다.

경찰 조사에 따르면 지난 2월 14일 삼승면 달산리 송모(46)씨의 농약보관창고 절도사건을 접수하고 이를 수사하던 도중 상주에서 농약장물이 유통된다는 소식을 접하고 잠복근무와 휴대폰 사용자 추적 등을 통하여 장물취득 용의자를 체포, 수사하면서 범인의 윤곽이 드러나게 되었다.

김모(전북 군산. 31), 변모(충남 아산. 31), 김모(서울 동대문. 29), 김모(경북 상주. 41)씨가 주축이된 농약전문 절도단은 올해에만 충북 영동, 보은 삼승, 전북 정읍, 충남 당진, 전남 장성, 충북 진천, 전북 익산등 전국을 무대로 농약창고만을 골라 2억원대의 농약을 절도한 것으로 드러났다.

검거된 김모씨의 증언에 따르면 변모씨등이 주축이 되어 활동해온 범죄단은 2∼3년전부터 범행을 계속해 오고 있었고, 자신은 올해에만 가담하여 7건의 범행을 했다고 주장하고 있어 이들의 범행이 더 있을것으로 보고 각 경찰서에 협조공문을 보내고 여죄를 추궁하고 있다.

실제로 경찰서에는 전국의 경찰서로부터 유사한 도난사건의 접수사례가 답지하고 있으며 달아난 변모씨가 검거되어 여죄에 대한 증언이 있을 경우 피해액은 더욱 늘어날 것으로보고 있다.

경찰서에서는 달아난 변모씨 등을 검거하기 위하여 법무부와 출입국관리소에 협조공문을 보내 범인들이 외국으로 달아나는 것을 막고 있으며, 범인이 외국으로 달아났을 것을 대비하여 인터폴 등에 범인의 인상착의를 통보하여 범인들의 검거에 최선을 다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함께 절도품들이 시중에 유통되는 것을 막고 피해자들의 손실을 줄이기 위하여 장물유통에 대해서도 조사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관계자는 “농약과 같이 농업인들을 울리는 이런 범죄는 절대로 발생되지 않아야 한다”며 “이런 범죄에 대해서는 끝까지 추적 조사하여 반드시 범죄자들을 용단 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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