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내버스 노선변경 반대여론 확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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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내버스 노선변경 반대여론 확산
  • 나기홍 기자
  • 승인 2011.12.08 1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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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권침체”주장 현수막게시 등 대응 나서

보은군의 시내버스 노선변경계획이 알려지자 상권침체를 이유로 들어 노선변경에 대해 해당 주민들 사이에 반대움직임이 확산되고 있다.

삼산리 주민들은 지난 7일 “상권침체 불러올 시내버스 노선변경계획 즉각 백지화하라” “보은군은 불합리한 시내버스 노선변경계획을 즉각 중단하라”등의 현수막을 내걸며 반대입장을 표명한데 이어 주민들의 서명을 받아 공식적인 건의서를 군에 제출한다는 계획이다.

삼산1리에서 자영업을 하고 있는 K씨는 “우리는 시내버스 노선변경에 대해 단 한 번도 들어 본 일이 없었다.”며 “신문을 보고서야 그런(노선변경) 계획이 있다는 것을 알았고 교통혼잡의 원인은 불법주정차와 노점상인데 도대체 여론수렴을 어떤 방식으로 했는지 의아하다.”는 불만을 터트렸다.

삼산1리 장용구 이장은“지난번 경주에서 있은 보은군이장협의회 워크숍에서도 군수님께 불합리한 계획이라는 말씀을 드렸다.”며 “군에서 주민의견을 무시하고 계획을 강행하지는 않을 것으로 믿지만 변경안대로 결정되지 않도록 주민들의 의견을 군에 전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노선변경계획은 지난달 25일 문화원시청각실에서 있은 농어촌버스 단일요금제시행 및 노선변경 주민공청회를 통해 주민들에게 알려졌다.

군은 보은읍내 시장을 중심으로 교통정체는 물론 주민들이 사고위험에 항상 노출되어 있어 현재 보은읍 중앙사거리-동다리 구간과 평화약국사거리-터미널 앞 구간의 시내버스운행을 금지 시킨다는 계획안을 내놓았다.

대신 월미도~이평사거리 4차선이 완공됨에 따라 죽전 시내버스차고지-동다리-교사사거리-중앙사거리와 죽전차고지-수정삼거리-중앙사거리-교사사거리로 버스를 우회시킨다는 것이다.

이러한 시내버스 노선변경(안)에 대해 삼산리 주민은 물론이고 삼산, 동광초등학교 학부모들도 “어린 학생들이 교통위험에 노출위험이 크다 ”는 이유를 들어 반대여론이 확산되고 있다.

군 관계자는 “주민들의 다양한 의견을 듣고 있고 12일 보은읍 이장협의회에서도 의견을 들어볼 계획”이라며 “주민의견은 이해관계에 따라 각각이지만 변경하더라도 객관적이고 합리적으로 할 것”이라고 밝혔다.
/나기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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