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은읍 등 139곳 경로당·취약가구 50곳 전달
보은농협(조합장 곽덕일)은 지난달 29일부터 3일간 100여명의 봉사자를 통해 산외면 농가의 배추 1500포기를 구입, 취약가구 50곳과 경로당 139곳에 대해 ‘사랑의 김장나누기’ 전달행사를 개최했다. 보은농협 육묘장 하우스에서 실시된 이번 사랑의 김장나누기 행사에는 예산 5백만 원을 들여 이뤄졌으며 농가주부모임, 고향주부모임, 부녀회, 결혼이민자여성단체 등 100여명이 교대로 참석해 백김치, 김장김치 등을 담는 등 맛깔스러운 솜씨로 훈훈한 인정의 봉사를 실감케했다.
각각 10㎏들이 한 상자씩 전달된 이번 김장나누기 행사는 지역사회의 복지환원과 이웃사랑 실천을 위한 것으로 사랑의 손길이 부쩍 줄어 든 현 세태 속에서 어르신에 대한 공경과 농산물 소비 촉진은 물론 농업인에 실질적인 도움을 주고 합병 농협의 여성조직 단합도모를 꾀하기 위해 마련됐다.
김경숙 과장은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부녀회원과 고향주부모임, 노가주부모임, 다문화가정 회원 등이 3일간 나와 직접 절여 씻어 담근 김장김치를 어르신들이 맛있게 드셨으면 하는 바람”이라며 “앞으로 이 행사는 일회성에 그치지 않고 계속해서 할 수 있도록 노력해 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각 읍면 김치전달(10kg 1상자씩)장소는 보은읍 60곳, 내북 22곳, 산외 27곳, 속리산 16곳, 장안 13곳 등이며 그 외 취약가구 50가정에 대해서도 전달됐다.
/천성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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