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민의 권리 반영하는 입법 활동 펼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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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민의 권리 반영하는 입법 활동 펼칠 것”
  • 천성남 기자
  • 승인 2011.12.08 2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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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특집 2012년 4·11총선을 향해 뛰는 사람들
조위필 한국민속소싸움협회장
19대 국회의원을 뽑는 총선거가 5개월 앞으로 바짝 다가왔다. 이번 보은·옥천·영동 선거구에서는 이미 대내외 출마선언을 통해 이름 알리기에 나서는 등 활발한 전초전이 시작되고 있다. 본지는 이미 출마를 표방했거나 하마평에 오르내리는 인물들을 차례로 조명한다. 옥천에서는 이용희 국회의원의 셋째아들로 보은·옥천·영동 민주당지역위원장이며 한용산업(주) 대표이사인 이재한, 대한전문건설협회중앙회장이며 한나라당 중앙위원회 부위원장인 박덕흠, 옥천발전연구소장이며 (주)청송산업 회장인 손만복 그리고 영동에서는 16대 국회의원을 지낸 변호사인 심규철, 보은에서는 한국민속소싸움협회장을 맡고 있는 조위필 등이다. 본란은 이들 총선주자들의 정치입문 동기와 좌우명, 소신 있는 정치역량 등 다양한 의견개진을 통해 선량을 가려내는 기회를 삼고자 한다. (순서는 취재 순)〈편집자 주〉

FTA협정체결로 위기에 빠진 농업 살려야
-국회의원 출마 이유는. 『그동안 농민입장에서 농민들의 소득안정과 농업발전을 위하여 지도자로서 일을 하면서 지금 농촌의 현실은 경쟁력이 없는 자국 내 산업으로 전락하고 있으며 경제 논리 속에 이루어지는 한미 FTA협정이 발효되면 농촌은 더욱 위기에 빠질 것이다. 자국 산업이지만 농업이 가지고 있는 가치와 중요성을 어느 산업보다 가장 중요한 산업이라는 것을 국민과 정부가 인식할 수 있는 안정적인 대책을 이끌어내기 위하여 이제는 농민을 위하여 일할 수 있는 농민 지도자가 절대적으로 필요한 시점이라는 생각에서다.』

농민의 아픔 진정 이해하는 국회의원 필요

 -왜 본인이어야 한다고 생각하나.
『지금까지 우리나라 국회 사에서 직접 농사를 짓는 농민이 국회에 입성하는 예가 아주 드물었다. 지역구 특히 농촌을 지역구로 하는 국회의원들도 선거를 위해 주소지만 농촌에 둘 뿐 실제는 도시에서 생활해 절대 농촌에 사는 사람이라고 할 수 없다. 지금 국회의원을 하고 있는 이용희 의원도 마찬가지다. 1년 365일 중 주소를 두고 있는 옥천에서 생활하는 날이 며칠이나 되는가. 이는 비단 이용희 의원뿐만 아니라 다른 지역구 국회의원도 마찬가지다. 그래서 농촌을 지역구로 하는 국회의원들도 농민들의 아픔을 제대로 알지 못한다. 지역구에서 활동하는 보좌관들을 통해서나 지역단체의 동향에 의해 지역구의 움직임을 아는 것이 태반이라고 본다. 하지만 본인은 농촌에서 태어나 살아오면서 누구보다도 농민들의 어려움과 농민들이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피부로 느껴온 사람이다. 그래서 농업인구가 절반 가까이 되는 농촌인 우리지역구에서 국회의원 출마 의사를 갖고 있는 후보자들 중에는 농민들을 가장 잘 대변할 수 있다고 생각된다.』

 도전·승부근성 강한 것 강점이자 단점

 -본인의 장단점은.
『농촌에서 나고 자라 누구보다도 농업, 농촌, 농민의 어려움을 피부로 절감하고 있어 만약 당선이 된다면 농업, 농촌, 농민을 위한 의정활동을 펼 수 있다는 것이 가장 큰 장점이다. 또 한 가지는 한 번 의지를 세운 계획은 무슨 일이 있어도 관철시키는 투지와 도전정신, 승부근성이 남다르다는 점이다. 그러나 이는 또한 단점이기도 하다. 도전정신이 강해 때로는 피해를 보는 경우도 있기 때문이다.』

-가장 중점 부분은.
 『우리나라 선거역사는 돈 쓰는 선거, 상대후보는 비방하는 선거로 점철돼 있다. 감시단을 두고 단속을 하고 적발돼 사법당국에 고발을 하고 있지만 단속됐을 때 그 때 뿐 단속 효과도 없고 사회에 경종을 울리지 못하고 있다. 지난 지방선거 때도 마찬가지다. 선거 막판 2, 3일 여론 조사 후 돈을 뿌린다는 얘기가 돌았는데도 적발하지 못했다. 돈 선거는 특히 공정한 선거운동이 안 된다. 돈 때문에 상대 후보자의 능력이나 자질이 평가 절하되어서는 안 된다. 후보자 능력이나 자질에 대해 평가하는 선거가 되어 하기 때문에 공명선거가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정정당당하게 경쟁하는 공명선거가 될 수 있도록 선거관리위원회에 철저한 감시활동을 주문하고 상대 후보들에게도 공명선거 운동을 제안한다.』 “정당정치 바라보는 것만으로도 이젠 신물”

-당에 대한 대혁신 최우선 과제는.
『무소속이다. 남의 정당에 대해 이래 왈 저래 왈 할 필요는 없지만 언론에 보도되고 있는 것이 우리나라 정당의 현주소다. 이번 서울시장 선거 후 여당, 야당 모두 혁신 한다고 했지만 그 때뿐이다. 서울시장 선거가 지났다. 도대체 무슨 혁신을 했는지 묻고 싶다. 정당정치가 맞지만 신물이 난다.』 8남매 꿋꿋이 키운 어머니라는 그 이름

 -가장 존경하는 인물과 이유는.
『어머니를 가장 존경한다. 지금 79세로 생존해계시는데 슬하에 5남 3녀의 자녀를 두셨다. 가난한 환경 속에서도 8남매를 꿋꿋하고 바르게 기르셨다.』 -가정에선 어떤 남편이고 아버지인가. 『자상한 남편이나 좋은 아빠는 되지 못했다. 민속소싸움협회 전국회장으로 일하면서 정신없이 바쁘게 살았고, 내 인생을 농민에 바쳤기 때문에 많은 시간 가족과 함께 하지 못했다. 아내에게 늘 미안한 마음과 고마운 마음을 가지고 있다.』 낙후된 군 위한 차등보조금 관련법 제정

-낙후된 남부 3군을 위해 꼭 하고 싶은 일은.
『현행 교부금은 자치단체의 면적, 행정구역, 인구, 공무원 수 등을 기준으로 지원하고 있다. 보은·옥천·영동 등과 같이 지방세수입이 취약한 농촌지역은 도시지역에 비해 상대적으로 사업 추진에 많은 어려움을 겪는다. 자치단체도 부익부 빈익빈 상황이다. 따라서 국회의원이 되면 지역의 낙후 도를 적용해 지역 간 균형발전을 이룰 수 있는 법을 만들어 낙후된 지역에 정부 보조금이 더 투입되도록 관련법을 만들고 싶다.』

-보은·옥천·영동의 발전역량에 대한 구체적인 대안이라면.
『영동은 와인의 본고장으로 성장 육성하고, 옥천은 옻 산업을 집중 육성하겠으며, 보은은 민속소싸움을 개최할 수 있는 중부권 유일의 지역이라는 메리트를 잘살려 관광산업의 부가가치를 높이겠다.』 하는 일에 최선, 사회에 필요한 사람 돼라

 -자녀에게 강조하는 가훈은.
『2남에게 늘 하는 말은 꼭 하고 싶은 일에 최선을 다하고 사회에 꼭 필요한 사람이 돼라.』 -현 주민등록상 주소와 당선 된 후 생활주거권은. 『보은군 산외면 장갑리로 당선된 후에도 생활거주권은 보은군이 될 것이다.』

 /천성남 기자

 

 ◇학력·경력
1988년 보은농업고등학교 농과 졸업
2006년~2010년 보은군한우협회 회장 역임
2006년~2010년 한국민속소싸움협회장 역임
2008년~2011년 한우협회 충북지회장 역임
2009년~2011년 전국한우자조금 대의원의장 역임
2009년~2011년 한국민속소싸움협회 회장(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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