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선 안 되면 신당으로 출마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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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선 안 되면 신당으로 출마하겠다”
  • 김인호 기자
  • 승인 2011.12.01 2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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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만복 민주당 부위원장 총선출마 선언
손만복(61) 민주당 다문화가정 특별위원회 부위원장이 지난 28일 옥천군 옥천문화원에서 제19대 국회의원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손 부위원장은 “남부 3군은 정치혁명과 경제개혁을 하지 않고는 전국 타 시군과 싸워 승리할 수 있는 어떤 조건도 조성돼 있지 않다”며 “초등학교 4학년 때부터 갖고 있던 국회의원이란 꿈을 내년 총선에서 달성해 헌신과 봉사라는 십자가를 지고 인생 최후를 마감하고자 한다”고 비장한 출사표를 던졌다.
그리고는 “국회의원은 남부3군 15만 군민에게 희망과 용기를 줄 수 있는 정치를 해야 한다”며 “오는 총선에서는 한국에서 가장 잘사는 마을로 남부 3군을 탈바꿈해야하는 중대한 시대적 사명감을 가진 훌륭한 지도자가 선출될 수 있도록 지지를 호소한다”고 밝혔다.
옥천 출신의 손 부위원장은 중앙대 총학생회장, 안내중학교 총동문회장 등을 역임했으며 중앙대 법학과를 나와 연세대 경제학 석사, 광운대 행정학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다음은 이날 기자들과 오간 일문일답 .
▷남부3군 민주당 지역위원장(이재한) 직무대행을 비난(세습정치라고)하는 것은 같은 당내에서도 반발을 살 수 있다고 보는데. 경선을 앞둔 흠집 내기냐. 아니면 경선과 관련된 의도된 것인지 평소 소신인지 말해 달라.
=변수가 있다면 모르겠지만 살아생전 인적 물적 자원을 자식에게 물려주는 것은 세습정치다. 대한민국에서 웃고 있다. 자신도 불편하게 생각하고 있다. 재한씨는 고등학교만 서울서 다니고 석·박사는 미국에서 취득했는지 잘 모르겠지만 험난한 한국정치에서 과연 정치를 잘 이끌어갈 수 있을지 의문이다.
▷경선에 응할 것인가. 경선 후 총선에는 못 나서는데. 지역구 선진당원들이 민주당으로 이적에 대해.
=민주당이 한 달 앞을 못 본다. 경선을 하라면 할 것이다. 경선을 원칙으로, (경선이)안 되면 창당하는 당으로 옮겨 출마하겠다. 다만 경선 시 비리, 부정, 부패 등이 동원되지 않으면 말이다. 사람동원하고 엉뚱한 짓 하지 않으면 당당히 임할 것이다. 민주당으로 이적을 말 한번 한적 없다. 이해할 수 없다. 이용희 의원의 아들 딸만 정치하라는 법은 없다. 그들만이 옥천을 끌고 갈수 있다고는 생각지 않는다.
▷선거 때마다 출마설이 나돌지만 막상 출마하지 않은 것으로 알고 있다.
=2002년 무소속으로, 2006년 국민중심당 후보로 군수에 출마했다. 2004년 총선에서는 정우택 전 지사가 남부3군 위원장을 주겠다고 약속해놓았다가 끝내 주지 않아 국회의원에 출마하지 못했다.
▷경선에서 혹은 총선에서 떨어져도 정치를 계속할 의사인가.
출마해 떨어져도 계속해서 정치를 하겠다. 2012년 총선 후 2014년 군수에 도전할 것이다. 군과 군민을 위해 못할 것이 없다.
▷선거비용이 부족한 것으로 알려졌다.
법정비용한도 1500만원 안쪽에서 선거를 치를 것이다. 맨몸으로 뛰어다니면서 15만 군민들의 의견을 들어볼까 한다. 후원금이 많으면 쓰겠지만 없으면 맨손, 빈 몸으로 가다가 쓰러지더라도 최선을 다해 볼까 한다.
▷이재한 위원장에 비해 본인의 경쟁력은 무엇인가.
=하루아침에 인간관계 정립이 안 된다. 어느 정도 연륜과 나이가 있어야 된다. 젊은 사람들은 불편하지 않겠지만 50대도 안된 사람이 50대 이상과 커뮤니케이션이 되겠는가. 소통의 측면에서 유리하다.
/김인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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