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보은군곰두리봉사회 · 탄부자원봉사센터
김장으로 이웃 사랑…정으로 버무리고 양념도 듬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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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보은군곰두리봉사회 · 탄부자원봉사센터
김장으로 이웃 사랑…정으로 버무리고 양념도 듬뿍
  • 김인호 기자
  • 승인 2011.12.01 20:3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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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매년 독거노인 및 생활형편이 어려운 이웃들에게 김장김치, 쌀, 위문품 등을 전달하고 있는 탄부면자원봉사센터 회원들이 지난 24일 이들에게 전할 김장김치를 담고 있다.
고추와 마늘 등 양념값 폭등으로 김치 담글 생각조차 못하고 추운 겨울 걱정과 한숨으로 보내고 있는 장애인, 독거노인 등에게 10년째 김장으로 사랑을 전하는 단체가 있어 주위를 감동시키고 있다. 주인공은 (사)보은군곰두리봉사회(회장 강호응) 회원들.
이 단체 회원들은 올해도 변함없이 가족과 함께 80명이 모인 가운데 26~27일 군 농업기술센터에서 1000포기의 배추로 김장을 담아 장애인, 독거노인 등 생활형편이 어려운 100가구에 전달했다.
이날 회원 등은 서툰 솜씨지만 배추를 절이고 무와 고춧가루 등 양념을 만들어 준비한 배추에 정성스럽게 바르며 일하는 동안 허리한번 제대로 펴지도 못하는 힘든 상황에서도 어려운 이웃을 돕는다는 마음에 입가에 웃음꽃을 가득 피웠다.
특히 준비한 고춧가루와 부재료비 등은 회원의 기금과 봉사활동에 관심이 높은 회원들이 십시일반으로 보태 이번 김장봉사를 더욱더 뜻 깊게 했다.
강 회장은 “회원 모두가 정성을 다해 내 가족이 먹는다는 생각으로 맛있는 김치를 담아 전달하게 됐다”며 “소외된 가정과 외로운 장애인 가족들에게 따뜻한 겨울나기에 우리가 조금이나마 도움을 줄 수 있었던 것이 감사하다”고 말했다.
한편 곰두리봉사대는 각종 행사에서 장애인 수송 및 안내, 주차안내, 장애인 체육행사 진행 등은 물론 몸이 불편한 장애인을 위해 집수리 및 빨래 봉사, 장애인 일손돕기, 보일러점검, 자연보호캠페인 등 소외된 이웃들을 돕기 위한 다양한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이밖에 탄부면자원봉사센터(회장 최삼순) 회원 15명도 지난 24일 회원들이 직접 재배한 배추, 고추, 무 등으로 김장김치 담그기 행사를 실시하고, 담근 김치를 생활이 어려운 독거노인(22명)에게 일일이 방문해 전달했다.
탄부면자원봉사센터 회원들은 매년 독거노인 및 생활형편이 어려운 이웃들에게 김장김치, 쌀, 위문품 등을 전달, 남몰래 봉사활동을 실천하며 따뜻한 정을 나누고 있다.
/김인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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