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은군의회 박홍식 의장
△ 황선해 본보 발행인 : 지난해 제 3대 의회 구성 후 운영 소감과 군민들에 대한 새해 인사 한 말씀 해주십시오 ▲박홍식 군의회 의장 : 국내 외적 총체적 위기속에서 출범한 제3대 의회가 군민의 대변자로 열심히 일할 수 있도록 성원과 격려를 하여주신 5만 군민에게 먼저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아울러 원 구성이후 군민에게 먼저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20세기를 마감하는 시점에서 국가경제 위기와 함께 뜻하지 않은 수해까지 겹친 우리 지역은 더욱 고통에 시달릴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이에 우리는 5만 군민의 단합된 의지를 결집시켜 우리 앞에 가로놓인 산적한 현안과제를 하나하나 슬기롭게 극복해 나가야 할 것입니다. 군의회에서는 집행부와 힘을 합쳐 수해복구의 조기마무리 등 지역현안 해결을 위하여 최선을 다할 것이며, 자치군정 실현을 위한 현장위주의 민의 실현에도 적극 노력할 것입니다. 군민 여러분의 아낌없는 지지와 격려를 기대하면서 새해에도 군민 여러분 가정마다 기쁨과 소망이 넘치고 계획된 모든 일들이 소원 성취되기를 진심으로 기원 드립니다.
△ 황 : 지방의회가 민의 대변기구로 제 역할을 충실히 수행해 군민들에게 호평을 받고 있는 가운데 새해에도 군민들이 많은 기대를 걸고 있습니다. 새해 군의회 운영 계획에 대해 말씀해 주십시오.
▲ 박 : 우리 보은군의회에서는 원숙한 지방자치 구현을 위하여 군민의 여망을 반영하는 의정, 충실한 지역사회 발전 선도, 수준높은 의정 수행능력 배양, 현장위주의 의정활동 강화 등을 의정지표로 삼아 군민의 뜻을 군정에 적극 반영하고 특히 수해복구 사업과 관련된 현장을 확인하여 문제점을 파악하고 대안을 제시함은 물론 완벽한 수해복구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고자 합니다.
또한 의원들의 전문지식 함양을 위한 업무연찬 기회 확대로 열심히 일하는 의회상을 정립하고자 합니다. 그리고 의장단 읍·면 순회간담회를 실시하는 등 민의를 대표하는 대변자로서의 역할을 성실히 수행하고 열린 의회 운영에 내실을 기하고자 합니다.
△ 황 : 제 3대의 의회의원 구성이 젊은 층과 노년층으로 양분돼 위원간의 화합과 의견 조율이 잘 안되는 느낌이다. 혁신이 필요하다고 보는데?
▲박 : 21세기를 향한 새로운 천년을 준비하는 국민의 정부에서는 급격한 제도의 개혁과 변화의 시대에 맞는 지방화시대를 요구하고 있습니다. 미래의 변화와 개혁의 시대를 다 같이 준비하기 위해서는 인화단결이 최고라고 생각합니다. 우리 민족의 재도약을 위하여 범국민운동으로 추진하고 있는 제2의 건국 운동과 더불어 의원 모두가 한마음이 되어 힘있는 의회, 일하는 의회로 밝고 희망찬 보은건설에 온 힘을 기울이고자 합니다. 앞으로 의회운영에 좋은 고견을 부탁드립니다.
△ 황 : 지난해 수해로 엄청난 피해를 입어 도로 하천 등은 한창 발주 중에 있다. 집행부에서는 완벽한 복구로 제2의 보은을 건설한다는 야심에 차 있는데 건설공사의 경우 매년 부실이 끊이지 않아 매년 행정 사무조사에서도 여러 번 지적된 바 있는데 공사 전이나 중이라도 부실공사 방지를 위한 대책 및 수해복구 공사에 대한 의회의 적극적인 관심이 필요하다고 보는데?
▲ 박 : 지난해 8월 집중호우로 보은군 전역에 주택파손 및 농경지 유실등 많은 군민이 실의에 잠겨있을 때 피해주민 위로와 복구관계자 격려는 물론 원활한 응급복구와 항구적인 복구 차원에서 다각적인 조사활동으로 수해복구에 대한 문제점과 방향을 관계 기관에 제시한 바가 있습니다.
8월부터 수해복구 시까지 한시적인 재해대책 특별위원회를 구성하여 피해조사 구호 및 복구에 능동적으로 대처하였으며, 제도개선을 위한 정책건의문을 작성하여 관계 요로에 촉구하는 등 항구적인 재해대책 마련에 최선을 다하고자 노력하였습니다. 앞으로도 재해대책 특별위원회를 효율적으로 운영하여 수해복구 마무리에 최선을 다함은 물론 지역발전을 앞당기는 계기로 삼고자 합니다.
△ 황 : 매년 현장 의정을 펼쳐 부실공사 등을 지적, 군정에 많은 도움을 주고 있으나 건설분야에 대한 전문지식이 부족하다는 여론이 있는데 의원들에 대한 공사 및 보조사업 전문지식 함양을 위해 전문 교육을 이수할 방안은 없는지?
▲ 박 : 그동안 1, 2, 3대 의정활동을 하면서 항상 염려했던 사항입니다. 우리 의회에서는 지난 수해를 계기로 하여 의원들에 대한 전문지식 함양을 위하여 건설공사 업무연수계획을 수립하여 제80회 임시회를 시작으로 전문가를 초빙하여 전의원과 직원 함동연수를 수시로 실시하여 전문지식을 쌓아 효율적이고 능률적이며 생산적인 의정활동이 되도록 준비해 나가겠습니다.
△ 황 : 군에서 추진하는 현안사업에 대한 정담회 등을 통한 집행부의 의견을 청취하는 것이 아니라 의회에서 주요 현안사업 공청회나 수시로 지역유지와의 간담회등 현안사업에 대한 주민의견 수렴제도를 활성화할 수 있는 방안은 없는지?
▲ 박 : 주민 의견수렴을 활성화하기 위하여 명절(설, 추석)전후 주민과의 대화활동과 의장단 읍면순회 간담회 계획을 지속적으로 개최하여 각종 현안사업과 주민 요구 사항을 적극 수렴하여 의정활동에 반영하고자 합니다.
△ 황 : 전직 의원들의 의정 참여 제도가 상당히 미흡하다고 본다. 의정경험이 풍부한 전직 의원들에 대한 활용방안도 강구되어야 한다고 보는데?
▲ 박 : 전·현직 의원들의 풍부한 의정경험을 활용하기 위하여 보은군 의정회 설치 및 육성조례안을 제80회 임시회에서 제정 발의하여 의정활동과 관련한 의원여러분의 고견을 정례적으로 청취하는 등 21세기 지방화, 세계화, 정보화 시대에 능동적으로 대처하는 일하는 의회, 앞서가는 선진 의회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고자 합니다.
△ 황 : 열악한 환경에서도 지역발전과 선진의회 구현을 위해 항상 노력하고 계시는 의장님을 비롯한 의회의원 여러분들에게 고마움을 표합니다. 대담에 응해주셔서 감사합니다.
▲ 박 : 앞으로도 의정 운영에 많은 협조를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대담 : 황선해 본보 발행인
박홍식 의회 의장
일시 : 1999. 1. 14. 오후 3시
장소 : 보은군의회 의장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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