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후된 남부3군에 준비된 희망 심을 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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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후된 남부3군에 준비된 희망 심을 터”
  • 천성남 기자
  • 승인 2011.11.24 22:1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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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특집 2012년 4·11총선을 향해 뛰는 사람들
박덕흠 대한전문건설협회중앙회장(한나라당중앙위원회 부위원장)

19대 국회의원을 뽑는 총선거가 5개월 앞으로 바짝 다가섰다. 이번 보은·옥천·영동 선거구에서는 벌써 대내외에 정중동 이름 알리기에 나서는 등 활발한 물밑 전초전이 감지되고 있다. 본지는 현 시점에서 출마를 표방했거나 하마평에 오르내리는 인물들을 차례로 조명한다. 옥천에서는 보은·옥천·영동 민주당지역위원장이며 한용산업(주) 대표이사인 이재한, 대한전문건설협회중앙회장이며 한나라당 중앙위원회 부위원장인 박덕흠, 옥천발전연구소장인 손만복 그리고 영동에서는 16대 국회의원을 지낸 변호사인 심규철, 보은에서는 한국민속소싸움협회장을 맡고 있는 조위필 등이다. 본란은 이들 총선주자들의 정치입문 동기와 좌우명, 소신 있는 정치역량 등 다양한 의견개진을 통해 선량을 가려내는 기회를 삼고자 한다. (순서는 취재 순)〈편집자 주〉


◇다음은 박덕흠 대한전문건설협회중앙회장과의 일문일답 내용.

-국회의원에 출마하게 된 이유는.
『지독히도 가난했던 7남매의 농민가정에서 태어나 암담함과 좌절 속에서 탈피하고자 출향을 단행했다. 고향을 떠나 온 몸으로 세상과 부딪치면서 가난을 극복했다. 지금은 기업의 CEO이자 전국 4만여 건설업체가 소속한 대한전문건설협회 회장, 대한노인회 정책이사, 한국신체장애인복지회 고문 등 많은 활동을 하고 있다. 그러나 고향은 어릴 적 떠날 때와 별다름 없이 전국에서 가장 낙후된 지역이라는 사실에 큰 충격을 받았다. 그래서 가난을 극복한 경험과 온몸으로 세상과 부딪히면서 배웠던 경험을 이젠 남부3군 발전을 위해 쏟아 부어야겠다고 생각했다. 남부3군 군민들에게 새로운 희망, 아름다운 희망, 준비된 희망을 만들어 내겠다.』
-왜 본인이어야 한다고 생각하나.
『국회의원 출마를 작정하고 남부3군을 다니면서 수많은 군민들을 만났다. 그들의 한결같은 바람은 가문의 영달을 위해 군민들을 호도하는 정치가 아닌, 진정으로 지역경제 발전을 위한 정치를 해달라고 한 것이다. 4만 전문건설 회원사들이 모인 협회장으로서 행정 및 입법부 관계자들과의 많은 만남을 통해 건설 산업의 선진화, 나아가 국가경제 발전에 기여해왔다고 자부한다. 그래서 남부3군의 지역경제 활성화, 노인복지, 열악한 교육환경 그리고 인구감소 문제 등 산적한 현안 해결의 적임자가 바로 저 박덕흠이라고 감히 말할 수 있다.』

불우청년시절 버스차장에서 전문건설CEO까지
-본인의 장단점은 무엇인가.
『가난하게 살아온 탓인지 어려운 사람을 보면 그냥 지나치지 못한다. 어르신들을 장터나 들에서 만나면 손 한번이라도 더 잡고 잠시나마 돌아가신 아버지, 어머니의 체온을 느끼곤 한다. 소가 사료를 잘 먹지 않는다며 걱정하는 어르신의 마음은 곧 한 마음이 되고, 자식자랑을 비롯 세상 돌아가는 이야기를 듣는 것을 좋아하는 것이 장점이다. 특히 어린아이들의 해맑은 모습을 좋아하고 어울리기를 좋아하는, 인간미 넘치는 사람이라는 말을 자주 듣는다. 또한 지역주민들과 소통 공감할 수 있는 섬김의 리더십이 장점으로 불우한 청년시절, 버스차장에서부터 사탕공장 종업원까지 경험이 있었기에 가능하리라 본다. 어떤 일을 하든열정과 추진력을 갖고 기필코 실현하는 것이 몸에 배여 있고 사람관계의 중요성을 잘 알기 에 중앙무대에서의 인맥도 큰 자산이라고 생각한다.』

우보천리(牛步千里)로 지역민의 민심 청취할 터

-선거운동은 어떤 전략인가.
『만남과 소통 그리고 공감과 희망을 전해주는 선거운동을 하고자 한다. 소걸음으로 천리를 간다는 우보천리(牛步千里)로 남부3군 지역민들의 민심을 듣고 정책을 만들겠다. 느리지만 소처럼 우직하게 지역민 한 분 한분을 만나서 소중한 말씀에 귀 기울이겠다. 또한 남부 3군을 ‘희망의 땅’, 지역주민들과 함께 고민하는 살기 좋은 지역으로 만들겠다.』

남부3군 협력 통해 발전하는 유기적 공동체 실현
-내년 총선대비 가장 중점 부분은.
『현재 남부 3군은 비교적 노인 인구가 27%대로 고령사회로 접어들었다. 이렇듯 초고령사회가 되다보니 노인복지와 인구유입, 열악한 교육환경 그리고 침체된 지역경제 등을 해결하는 방법을 찾는데 방점을 두고자 한다. 그리고 지역민들의 자존심과 자긍심을 지켜주는 것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고 본다. 주민들에게 감동과 신뢰, 원칙이 통하는 공감 정치를 심으려 한다. 오만과 무능의 정치에서 겸손과 희망의 정치, 남부3군 군민과 함께 이뤄가는 감동의 정치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특히 남부3군이 대립이 아닌 협력을 통해 더불어 성장 발전할 수 있는 유기적인 공동체를 실현해 갈 것이다.』

-당에 대한 대혁신 최우선 과제는.
『서민과 농민, 젊은이들에게 더욱 가까이 다가갈 수 있는 정책과 비전이 시급하다. 서민을 대변하는 정당인 친 서민 정책과 친농민 정책이 담보돼야 한다고 본다. 그리고 국민들에게 신뢰 주는 정당, 서민들에게 희망 주는 정당으로 거듭나는 것이 중요하다.』

가장 존경하는 인물은 ‘아버지’로 대물림
-가장 존경하는 인물과 이유는.
『둘째아들이 코흘리개부터 고3인 지금까지 가장 존경하는 사람이 아버지라고 말한다. 아들녀석으로 부터 이 말을 들었을 때 가슴이 뭉클하고, 아버지라는 사실이 참으로 자랑스러웠다. 가장 존경하는 사람이 바로 아버지다. 중풍으로 쓰러져 거동이 불편하셨지만, 든든한 산이었고 인생의 등대였다.』
-가정에선 어떤 남편이고 아버지인지.
『신뢰받는 남편, 자상한 아버지가 되려고 노력한다. 그리고 언제든지 의지할 수 있는 큰 바위 같은 남편과 아버지라는 말을 듣고 싶다.』
-남부3군을 위해 꼭 하고 싶은 일은.
『지역특성에 맞는 맞춤경제권을 만들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향후 공약상의 기회를 들어 말하겠다.』
-자녀에게 강조하는 가훈은.
『지금껏 살아오면서 가장 중요하게 여겼던 것이 정직, 신용, 노력이다. 자녀들에게도 무슨 일이 있어도 정직하라고 강조한다. 또 교우관계나 사회생활에 있어서도 신용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고 말한다. 가족으로 부인과 2남 1녀가 있다. 큰아들은 특전사를 제대하고 중소기업에 인턴십 과정을 밟고 있고 둘째아들은 대입을 앞둔 고등학교 3학년이다. 막내는 피곤할 때 청량제 역할을 하는 고등학교 2학년 딸이다.』
-현 주민등록상 주소와 당선 된 후 생활 거주권은.
『현 주소지는 옥천읍 문정리다. 당선된 후에도 생활거주권은 옥천읍이 될 것이다.』

/천성남 기자


◇학력·경력
학력 1997년 서울과학기술대학교 토목공학과 졸업
2001년 연세대학교 산업대학원 토목공학과 졸업
2006년 서울과학기술대학교 명예경영학박사
2010년 한양대학교 일반대학원 토목공학박사
경력 KOSCA(대한전문건설협회) 중앙회회장(현)
한나라당 중앙위원회 부위원장(현)
서울과학기술대학교 토목공학과 겸임교수(전)
수상 2009년 금탑산업훈장
1993년 서울시장 표창
1998년 서울시장 표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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