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추축제에 푹 빠졌던 때가 어제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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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추축제에 푹 빠졌던 때가 어제같다
  • 이흥섭 실버기자
  • 승인 2011.11.24 2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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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추 향기와 국화 향기가 그윽하고 축제 분위기에 설레었던 때가 어제 같은데 벌써 세월 속에 묻혀가고 벌써 11월이 되었다.
입동이 지나고 서서히 겨울 문턱에 온 신묘년도 한 역사의 페이지로 저물고 있다.
세월에 초점도 쉬지 않고 돌아가고 흐르는 물도 쉬지 않고 흐르고, 유수와 같은 세월 속에 우리가 태어나고 자라고, 어린이로 아동으로 청소년으로 중년으로 60세가 넘으면 노년기로 흐르는 세월따라 인생도 흘러 어디서 왔다가 어디로 가는지 아무도 체험해보지 못한 과정이다.
사는 동안에 모름지기 돈이야 있든 없든 살아가는 동안 실수 없이 잘 살고, 세상 떠날 때 후회 없이 가는 것이 우리 스스로 알고 해야 하지만 때로는 나도 모르는 사이에 타인에게 실수를 할 때가 있다.
그러나 잘못을 깨닫고 스스로가 회개하는 마음이면 족한 생각으로 살아가야 한다.
거짓과 술수는 뿌리 없는 나무와 같고, 창공에는 티가 없듯이 청산은 말이 없듯이 정말로 자연은 흠이 없지만 우리가 사는 세상에는 흠도 있고 티도 있고, 악도 있고 모든 움직이는 동물에는 쓰레기도 많이 체이고 버리는 자, 수거하는 자들이 모여 사는 세상이다.
현 세대는 살기 좋은 세상이라지만 농촌의 인구가 줄어들고 노인들이 농사일을 하는 안타까운 소식도 있다.
‘잘 살아보세~ 잘 살아보세~ 우리도 한번 잘 살아보세’하며 노랫말을 흥얼거리던 그 시절이 그립기도 하다.
옛 추억을 떠올리며 아련한 국화꽃 향기를 기억하며 그렇게 살아간다.
/이흥섭 실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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