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군민 대화합을 위한 ‘제33회 보은군민체육대회’가 16일 보은공설운동장과 보조경기장에서 11개 읍면 선수단 및 임원 등 지역주민 20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화려하게 열렸다.
올해로 33회째를 맞는 군민체육대회는 개회식을 시작으로 줄다리기, 훌라후프, 피구, 족구, 윷놀이, 줄넘기, 투호, 공굴려넣기, 게이트볼, 배구, 400계주, 노래자랑 등 12종목이 읍면 대항으로 펼쳐졌다.
개회식은 보은읍을 필두로 속리산면, 장안면, 마로면, 탄부면, 삼승면, 수한면, 회남면, 회인면, 내북면, 산외면 순으로 진행돼 회인면, 장안면, 회남면이 각각 1,2,3위를 차지했다.
대회결과는 삼승면, 회인면, 탄부면, 내북면, 산외면, 속리산면, 장안면, 보은읍, 수한면, 마로면, 회남면 순으로 나타났다.
이날 보은군체육회 정상혁 군수는 대회사를 통해 “지난여름 전국 각지에서 308개의 전지훈련팀 3860명이 우리 군을 찾아왔고 중고육상대회 등 17개의 전국단위 대회를 유치해 선수와 임원 등 10만여 명이 와서 먹고 자면서 약 50억 원의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했다”고 밝혔다.
정 군수는 그러면서 “종래 군민들에게 부담과 의무만을 요구하는 형식적이고 비생산적인 군정의 틀을 벗어던지고 스포츠와 문화예술이 함께 어우러져 군민 모두가 즐거워하고 희망을 가지고 실질적으로 소득을 늘려주는 군정의 틀을 마련했다”고 평가했다.
이재열 의장은 축사에서 “군민체육대회는 어느 행사보다 군민 모두가 하나로 결집되는 화합의 한마당 큰 잔치”라며 “희망과 용기를 심어주고 군이 새롭게 도약하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김인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