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덕흠 회장, 총선 출마 선언

박 회장은 이날 “전국에서 가장 낙후된 보은 옥천 영동 지역의 발전을 위해 국회의원 선거에 나서기로 했다”며 “낡고 오만하며 무능한 지역의 기존 정치인들을 대신해 지역의 좌절감과 절망감을 희망으로 바꿔나가겠다”고 당찬 포부를 밝혔다.
박 회장은 특히 “새로운 희망, 아름다운 희망, 준비된 희망을 남부 3군 군민들과 함께 만들어 나갈 것”이라며 “지역군민들과의 소통과 공감을 통해 일자리가 생기고 농가소득이 늘어나 젊은이들이 고향으로 돌아올 수 있는 희망의 땅, 남부3군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옥천 출신의 박 회장은 현재 한나라당 중앙위원회 부위원장을 맡고 있으며 원화코퍼레이션 대표 등 전문건설업체의 CEO로 2006년 4월부터 전문건설업체들의 단체인 대한전문건설협회 중앙회장과 전문건설공제조합 운영위원회 운영위원장을 역임하고 있다.
한편 이날 보은에서는 김인수, 이영복, 구본선 전 도의원과 고은자 전 군의원, 김태훈 소장, 박헌용 전 읍장, 조영수 전 재향군인회장, 이종태 전 경우회장, 조주현 전 라이온스 회장, 김순애 한나라당 여성회장 등이 자리를 함께 했다.
다음은 기자들과의 일문일답 요지.
▷ 무소속 출마 의향은.
=하향식 공천은 부작용이 있다. 공정한 경쟁이어야 한다. 군민들이 이해할 수 있는 것이어야 하고 공감할 수 있는 공천이 되어야 한다. 군민과 당원들은 당선 가능성이 있는 새로운 인물로 후보를 결정할 것이기 때문에 전략공천에도 자신이 있다. 하향식 공천에 당원과 지지자, 군민들은 폐허를 느끼고 있다. 경선을 원칙으로 한다면 군민들에게 호응을 더 얻을 수 있다고 개인적으로 생각하고 있다.
▷ 구설수에 오른 강원도 골프장 사업과 MB 계열에 대해.
=기사가 잘못되었기 때문에 내렸고(인터넷에서) 사과했다. 사실무근으로 법적대응을 하겠다. 누구라고 단정할 순 없지만 견제한 분이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정정당당하게 선거에 임해야지 마타도어식은 아니다. (기자, 수도권 신문인데도 남부3군에 많이 배포돼 있다.) 인위적으로 한 마타도어식 전략이 아닌가 생각한다. 경쟁하고 있는 쪽에서 한 것이 아닌 가 그런 부분에 염두에 두고 있다.
▷ 세습에 대한 견해는.
=정의를 정확히 알면 알 수 있을 것이다. 현존하면서 재산, 신분, 직업을 대대로 물려주는 것이 세습이다. 2세 정치인은 작고 후 하는 말이다. 세습이냐 2세 정치인이냐는 정리될 것이다.
▷ 서울에서 지역구를 옮긴 것에 대해.
=MB측근이었다면 공천을 받았을 것이다. 정책부분은 나중에 예비후보 등록 후 제시할 것이다. 정치는 지자체장 선거와 틀려 국회의원은 지역에 상관없이 신청이 가능하다. 지역이란 특수성으로 여러 번 실패를 맛봤다. 새로운 희망을 찾아 사랑받는 고향에서 남은 인생을 쏟아 붓겠다.
▷ 남부 3군 한나라당 상황에 대해.
안타까운 부분이 있다. 여러 번 선거에서 패했음에도 당원동지 분들의 인내가 깊다. 인물이 바뀌어 승리하고 당원에게 기쁨과 희망을 주어야 된다는 생각이다.
▷ 희망포럼 버스투어에 대해.
박사모(박근혜를 사랑하는 모임) 고문으로 있다. 사람이 모여 인사한 것일 뿐 더 이상 빼고 말고 할 것이 없다.
/김인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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