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랑스러운 우리 맛 김장김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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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랑스러운 우리 맛 김장김치
  • 김충남 실버기자
  • 승인 2011.11.17 21:5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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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도 계절도 결실의 정리를 하고 마무리하고 다음 페이지로 넘겨야하는 계절! 너무도 바쁜 시기다.
따뜻하고 좋은 시절 다지나가고 이제 겨울 지낼 준비에 농촌의 아낙네들은 눈코 뜰 사이가 없다.
일중에도 여자들에게는 김장하는 일이 제일 힘들다.
지금은 좋은 시대라 김장도 전화 한통이면 먹을 수 있지만 농촌의 엄마들의 마음은 그렇지않다.
뉴스를 보면 사람이 먹지 못할 양념들을 속여서 자기들의 이익만 챙기려고 하는 행위를 볼 때 정말 마음 놓고 사먹을 수 있을까 하는 염려에서 주부들의 마음은 내 가족 먹는 것이 먹는 것만이라도 내가 지은 농산물로 정성을 들여 만들어 먹게 하려고 밤잠을 설치며 김장 준비를 해서 담는다.

옛날에는 겨울김장을 반양식이라고 했다. 배고픈 그 시절엔 김장 김치만 있으면 겨울날 짧은 해에 점심은 안 먹고 시퍼런 배추김치에 삼삼하게 맛이든 김치국물 한 대접에 찐 고구마하나면 임금님의 수라상도 부럽지 않았다.

한국인의 밥상에서 김치가 빠지면 안될 한국을 대표하는 음식으로 정평이 나있다.
과학적으로 그 효과를 인정받고 있음은 물론 세계인의 미각을 자극하는 기호 식품으로 각광 받고 있다.

최근에는 각종 전염병 예방에도 탁월한 효험을 보이면서 유럽과 미주지역에 수출을 하고 있다.

김치는 한국 음식을 넘어 세계인이 사랑하는 건강식품으로 자리잡고 있다.
특히 서구문명이 들어와 한식보다는 인스턴트 음식이나 육식을 선호하는 젊은이들에게 김치의 가치를 일깨워주는 계기도 마련돼야 하겠다. 세계가 주목하고 있는 우리 고유의 음식을 정작 다음세대인 젊은이들이 소홀이 해서는 안된다 김치를 통해 모든 밥상에 어울리는 색다른 김치 개발에도 힘써야 할 때다.

100세 장수시대를 열어가는 고령사회에서 노인들의 건강은 김치가 책임지리라 확신하며 훗날 세계인의 언론들이 한국의 장수 비결을 물을 때 당당히 한국 김치라고 말하는 날이 올것이라 믿으며 금년에 고추값이 많이 비싸지만 대신에 배추값이 싸니까 올 김장철에 고추가루는 조금만 넣고 배추김치 많이 담가 놓으면 내년 봄에 정말 맛있는 김치를 먹을 수 있어요.
/김충남 실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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