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중식 박사 공덕비 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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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중식 박사 공덕비 제막
  • 이흥섭 실버기자
  • 승인 2011.11.17 2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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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중식 박사는 1941년 북실 종곡 삼성골 효자 정문 안집 6대손으로 출생, 서울대학교 의과대학을 졸업하고 박사 학위를 취득하여 소아과 전문의로 병든 어린이들에게 참신한 의술로 명성을 떨쳤다.
타고난 천성이 정직하여 주위로부터 신망을 받았으며 이웃을 돕고 사회봉사를 즐겨 실천하고, 고향 발전에도 관심을 갖고 작은 일에도 도움을 주어 칭송을 받아왔다.
북실은 그의 22대조 판도판서 장유공이 고려말에 어지러운 정치를 피해 낙향하여 이룩한 마을로 후예가 세거하여 장성하면서 경주김씨의 집성촌이 되었다.
유서깊은 마을로 충암 선생을 비롯한 명관들과 충효 열사가 줄지어 나왔고, 대곡 선생이 숨어들자 많은 학자들이 모여 별들이 모여들던 곳이라 일컬어 졌다.
지금까지 뿌리깊은 학맥과 인맥이 이어져 오는 전통있는 마을이다.
지난 2008년 정부에서 낙후된 농촌부흥을 위하여 도시민을 상대로 체험마을을 육성하는 정책을 시행함에 따라 오염되지 않은 청정지역으로 종곡 마을의 전통과 문화생활, 풍속을 간직하고 있는 특색을 살려 농촌체험마을로 선정되는 영광을 얻었으나 꼭 필요한 체험관을 건축할 부지 구입이 어렵다는 소식을 듣고 김중식 박사가 세전지물로 받은 금싸라기 같은 땅 330여 평을 흔쾌히 허락하여 완공할 수 있도록 도와주었다.
그렇게 세워진 체험관은 북실 마을을 찾고 싶은 곳, 머물고 싶은 곳으로 우뚝 선 것이다.
그 아름다운 김 박사의 공덕이 장한 부덕 덕택으로 마을 중앙에 꽉 지키고 있는 체험관, 연못 위의 정자, 황토방 이렇게 짜임새 있게 건축할 수 있는 땅을 시사한 김중식 박사의 공이 큰 것이다.
그에 감사하며 보은문화원장이 지은 글을 떠올려 본다.
태공의 말씀이 착한 일을 보거든 목마를 때 물을 보듯이 주저하지 말며 악한 것을 듣거든 귀머거리같이 하라. 목마른 자에게 물 보기라도 하듯이 이를 실천한 이가 김중식 박사이다.
이렇게 어려운 고향 발전을 위해 큰 덕을 쌓은 공을 주민 일동은 대대손손이 공로를 알리고자 비석에 새긴 것이다.
/이흥섭 실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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