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농간 상생·불평등·경제적 갈등 해법 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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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농간 상생·불평등·경제적 갈등 해법 제시”
  • 천성남 기자
  • 승인 2011.11.17 21:4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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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특집 2012년 4·11총선을 향해 뛰는 사람들
이재한 보은·옥천·영동 민주당지역위원장(한용산업(주)대표이사)
19대 국회의원을 뽑는 총선거가 5개월 앞으로 다가섰다. 이번 보은·옥천·영동 선거구(남부3군)에서는 벌써 대내외에 정중동 이름 알리기에 나서는 등 활발한 물밑 전초전이 감지되고 있다.  현 시점에서 출마를 표방했거나 하마평에 오르내리는 인물들을 차례로 조명한다. 옥천에서는 이용희 국회의원의 셋째 아들인 중소기업중앙회부회장이며 한용산업(주) 대표이사인 이재한, 정치에 첫 입문하려는 대한전문건설협회중앙회장인 박덕흠, 옥천발전연구소장인 손만복 그리고 영동에서는 16대 국회의원을 지낸 변호사인 심규철, 보은에서는 한국민속소싸움협회장을 맡고 있는 조위필 등이다. 본란은 이들 총선주자들의 정치입문 동기와 좌우명, 소신 있는 정치역량 등 다양한 의견개진을 통해 선량을 가려내는 기회를 삼고자 한다. (순서는 취재 순)〈편집자 주〉

◇다음은 이재한 남부3군 민주당 지역위원장의
   일문일답 내용.

-국회의원 출마 이유는.
『어렸을 적 아버지의 합동유세장에 따라나서면서부터 지금까지 가져온 인생의 꿈이다. 그래서 전공도 정치학(美세인트존스대학교 정치학 학사/美롱아일랜드대학교 대학원 국제정치학 석사/중앙대학교 대학원 국제정치학 박사)이었다. 형편상 경제인?기업인으로 정신없이 일하고 중소기업중앙회부회장이라는 큰 직책을 맡으면서 대기업과 중소기업, 도·농간 상생문제를 고민했다. 또한 많은 사람들을 만나면서 불평등과 소외, 경제적 갈등에 대한 답을 찾고 싶었다. 그 답은 좋은 정치인이 되는 것이라 생각했다. 이론적으로 공부해온 정치학과 몸소 부딪혀 느낀 경험과 비전이 지역주민의 행복한 삶을 위해 꼭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왜 본인이어야 한다고 생각하나.
『영동대에서 학생들을 가르치며 함께 지역문제와 젊은 미래인재 양성에 대해 고민도 했지만 이번 총선도 조금 더 넓은 시각으로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 이제는 남부3군뿐 아니라 중앙 정치무대에서 활동할 큰 인물을 키워야한다. 지역사정을 정확하게 파악하고 지역민의 꿈을 펼쳐 보일 인물, 충북뿐 아니라 나라를 이끌고 방향 제시를 할 수 있는 리더가 필요하다. 꾸준히 지역주민을 만나고 그들의 속마음을 대변할 수 있는 사람, 젊은 패기와 실력을 갖춘 적임자는 바로, 저 이재한이라고 생각한다.』
낮은 자세로 민심에 귀 기울이는 우직한 정치

-선거운동 전략은.
『원칙과 소신대로 서두르지 않을 생각이다. 선거운동에 지름길은 없다. 지역을 구석구석 발로 뛰면서 유권자들을 만나겠다. 단순하게 이목을 끌어보려는 이벤트성 행사는 지양하고, 밑바닥 민심을 읽으면서 낮은 자세로 민심에 귀 기울이겠다. 어르신께는 효도하는 막내아들로 젊은 층에는 든든한 맏형처럼 고민을 들어볼 계획이다. 작은 일에 일희일비 않고 우직하게 열심히 뛸 것이다. 많은 응원과 관심을 부탁드린다.』

도덕성·참신성으로 지역현안·숙원사업에 주력

-내년 총선준비 주안점은.
『인물과 정책으로 승부하겠다. 정치인은 도덕성이 생명이다. 깨끗하고 참신한 인물이 경쟁력을 갖게 되고 지역을 위해 일할 자격이 있다고 본다. 추진 중인 지역현안을 성공적으로 마무리 하면서 지역 숙원사업에 구체적인 계획을 갖고 있어야 한다. 또한 농민, 소상공인, 노인, 여성, 장애인, 다문화 가정 등 MB정권에서 소외된 정책이 필요하다고 본다. 무엇보다 지킬 수 있는 약속을 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대혁신위한 당의 최우선 과제는.
『혁신과 통합이다. 변화와 쇄신으로 기득권을 버리고 변화의 물결을 따라가는 용기가 필요한 때다. 민주당이 진정성을 보일 때, 국민들의 전폭적인 지지를 얻고 내년 총선의 승리, 나아가 대선에서의 승리로 정권 교체를 통해 진정한 민주주의, 정의로운 복지사회의 길로 갈수 있을 것이다.』

-가장 존경하는 인물과 이유는.
『부친인 이용희 의원이다. 어릴 적 꿈을 만들어주고 정치인으로 새롭게 준비하는 요즘 더욱 존경하는 마음을 갖게 됐다. 부친은 50여년 정치생활을 해오면서 형언할 수없는 어려운 일을 수없이 겪었다. 군사정권에도 뜻을 굽히지 않고 정통야당 길을 걸었고 그런 중에도 가족 사랑이 남달랐다. 지역주민을 만나는 자리는 늘 겸손과 한 분 한 분 말씀을 경청했다. ‘항상 낮은 자세로 지역민의 말에 귀 기울이라’고 한 부친의 말을 늘 가슴에 품고 있다.』

-가정에선 어떤 남편 아버지인가.
『부끄럽게도 훌륭한 남편, 자상한 아버지는 못된다. 사업하느라 정신없이 바빴고, 최근에는 지역에서 총선 준비하느라 가족들과 많은 시간을 보내지 못해 늘 미안하고 고마운 마음뿐이다. 이 기회를 빌려 사랑하는 아내와 아이들에게 사랑과 고마운 마음을 전한다.』
남부3군을 위한 균형 잡힌 발전 대안 제시

-보은·옥천·영동의 발전 역량에 대한 구체적인 대안이 있다면.
『남부3군이 안고 있는 포괄적인 문제점은 인구가 근교도시로 유출되어 상당히 줄고 있고, 중앙정부로부터의 지원이 턱없이 부족하다. 하지만 보은은 동부산업단지, 옥천은 청산산업단지, 영동은 영동산업단지가 들어섰거나 2~3년 내에 완공될 예정이다. 중앙에서 적극적인 예산확보에 노력하면서, 그동안 경험을 기반으로 기업유치에 주력하고 지자체와 적극 협의해 나갈 것이다. 또한 청정자연환경과 보은-대추, 옥천-묘목, 영동-포도 등 전국적 브랜드화된 농특산물을 판촉하며 자연환경을 보전하며 관광자원화하고 다양한 농촌문화체험활동, 농특산물 판매 연계하는 관광코스 개발에도 지속적인 지원을 하겠다. 이를 통해 농가소득을 높이고 귀농, 귀촌인구를 유도해 사람이 북적이고 활기 넘치고 살맛나는 남부3군을 만들겠다.』

역지사지(易地思之) 정신으로 가정·지역 지킬 터

-자녀에게 강조하는 가훈은.
『‘易地思之’는 부친이 강조한 말로 다시 아이들에게 들려주고 싶다. 상대방의 관점에서 상대방의 입장을 생각하는 것은 시대를 초월한 인간관계의 핵심적인 말이라고 생각한다.』

-취미, 좌우명, 유년기와 성인기의 별명, 가족관계, 가장 좋아하는 운동, 가장 감명 깊게 읽은 책, 학생 때 가졌던 꿈은.
『가족은 아내와 2남. 어릴 때 꿈은 ‘좋은 정치인’. 좌우명은 易地思之. 취미는 등산. 시간 나는 대로 둔주봉이나 환산을 오른다. 둔주봉은 정상에서 한반도 지형이 보이는 절경과 삼림욕 겸 산책코스로 적당해 복잡한 마음정리와 좋은 기운으로 지인에게 강추 코스다. 학창시절 학생회장을 지내면서 ‘대빵’이라는 별명이 있었다. 요즘도 가끔 동창을 만나면 불린다. 한번쯤 읽어보길 권하는 책은 데일 카네기의 ‘카네기 인간관계론’이다. 누구나 쉽지만은 않은 인간관계에서 자칫 놓치기 쉬운, 타인과의 조화, 경청, 배려, 사랑 같은 사소하지만 매우 중요한 것들에 대해 다시 생각해보는 기회를 주는 책이다.』

/천성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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