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올해로 9회째를 맞이한 등반대회는 회인면이장협의회(회장 윤찬호)주관으로 회인면민과 지역주민 출향인등 800여명이 참가해 2시간 등반코스 완주를 통해 지역발전을 기원하며 깊어가는 가을정취를 마음껏 느꼈다.
남보은농협에서는 출발지인 회룡서당에 농산물판매 부스를 설치하고 현미, 찰현미, 대추, 흑미 등 농산물 판매에 열을 올렸으며 주최측에서는 걸쭉한 막걸리와 오뎅국, 김밥을 준비해 참가자 모두에게 제공해 회인골의 넉넉한 인심을 보여줬다.
특히 이번 행사에서는 별도로 경품을 준비하지 않았음에도 참가 인원이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이어서 경품을 보고 참가하는 유인성 행사가 아닌 진정한 등반대회로 자리 잡아 가고 있음을 보여준 행사로 평가받고 있다.
'호점산성'은 회남면 남대문리, 거교리와 회인면 용곡리 경계에 있는 호점산(338m)을 중심으로 해발 280m 이상의 산봉우리 5개 및 그 사이의 계곡을 둘러싼 석성이나 지형이 매우 험하고 가파른 서남쪽 1.2㎞는 흙으로 쌓은 토·석축산성으로 전체의 둘레가 2,722m에 이른다.
윤 회장은 "이번 등반대회는 경품을 내걸지 않았는데도 많은 등반객이 참가해 다행이었다.“며 ”내년에는 더욱 잘 준비해 호점산성등반대회가 주역민 뿐 아니라 전국의 등산 메니아들이 즐겨찾는 호점산성등반대회가 되도록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나기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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