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승면 2개 마을 130명 사과따기 동참

삼승면(면장 박순권)에 따르면 지난 2일 서울시 강서구 바르게살기위원회 회원 90명이 수확이 늦어져 애를 태우던 우진리 박영호(56) 등 5농가 1.5㏊의 사과농장에서 사과따기 봉사활동을 펼쳤다.
이날 농가를 도운 회원들은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자발적으로 참여해 굵은 땀방울을 흘려가며 농가를 도와 깊게 패인 농민들의 얼굴을 오랜만에 활짝 웃게 했다.
봉사활동에 참여한 한 회원은 “가을 수확철 일손이 부족한 마을에 부족하나마 실질적인 도움을 준거 같아 마음이 뿌듯하다”면서 “이번 봉사활동으로 자매결연 마을도 돕고, 생각만 하던 농촌을 피부로 느낄 수 있는 뜻 깊은 시간도 되었다”고 말했다.
이밖에도 3일 인천시 계양구 계산 1동 주민 40명이 내망리 박순태(56)씨 0.9 ha의 사과농장을 돕기 위한 사과따기 봉사활동을 펼친다.
계산 1동은 지난 10월 27~29일 3일간 새마을금고 직원 및 고객 등 160명이 천남 3리, 송죽리, 우진리 등 3곳의 사과농장에서 일손돕기 봉사활동을 펼친 후 수확한 사과를 전량 구매하는 등 서로간의 우정을 과시하며 도농 상생의 길을 활짝 열어 화제를 모았던 곳이다.
박순권 면장은 “자매결연 한 마을 등이 자발적으로 일손돕기 봉사활동을 잇따라 펼치며 농가의 어려움을 함께 나누고 있어 면민을 대표해서 깊이 감사 드린다”며 “면민은 물론 자매결연지의 주민들이 함께 웃을 수 있도록 지속적인 교류활동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김인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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