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민, 자매결연지 일손 돕기 줄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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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민, 자매결연지 일손 돕기 줄줄
  • 김인호 기자
  • 승인 2011.11.03 1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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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승면 2개 마을 130명 사과따기 동참
보은황토사과 수확철을 맞아 부족한 일손을 돕기 위해 자매결연을 체결한 도시민들이 팔을 걷고 나섰다.
삼승면(면장 박순권)에 따르면 지난 2일 서울시 강서구 바르게살기위원회 회원 90명이 수확이 늦어져 애를 태우던 우진리 박영호(56) 등 5농가 1.5㏊의 사과농장에서 사과따기 봉사활동을 펼쳤다.
이날 농가를 도운 회원들은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자발적으로 참여해 굵은 땀방울을 흘려가며 농가를 도와 깊게 패인 농민들의 얼굴을 오랜만에 활짝 웃게 했다.
봉사활동에 참여한 한 회원은 “가을 수확철 일손이 부족한 마을에 부족하나마 실질적인 도움을 준거 같아 마음이 뿌듯하다”면서 “이번 봉사활동으로 자매결연 마을도 돕고, 생각만 하던 농촌을 피부로 느낄 수 있는 뜻 깊은 시간도 되었다”고 말했다.
이밖에도 3일 인천시 계양구 계산 1동 주민 40명이 내망리 박순태(56)씨 0.9 ha의 사과농장을 돕기 위한 사과따기 봉사활동을 펼친다.
계산 1동은 지난 10월 27~29일 3일간 새마을금고 직원 및 고객 등 160명이 천남 3리, 송죽리, 우진리 등 3곳의 사과농장에서 일손돕기 봉사활동을 펼친 후 수확한 사과를 전량 구매하는 등 서로간의 우정을 과시하며 도농 상생의 길을 활짝 열어 화제를 모았던 곳이다.
박순권 면장은 “자매결연 한 마을 등이 자발적으로 일손돕기 봉사활동을 잇따라 펼치며 농가의 어려움을 함께 나누고 있어 면민을 대표해서 깊이 감사 드린다”며 “면민은 물론 자매결연지의 주민들이 함께 웃을 수 있도록 지속적인 교류활동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김인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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