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총연맹, 자유수호희생자 넋 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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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총연맹, 자유수호희생자 넋 기려
  • 나기홍 기자
  • 승인 2011.11.03 2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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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자유총연맹 보은군지회(지회장 박재완)가 31일 조국 수호를 위해 산화한 호국 영령들의 영혼을 위로하는 '자유수호 희생자 합동 위령제'를 보은읍 강산리 자유수호탑에서 거행했다.

이날 합동위령제에는 정상혁 군수, 신희웅 보은경찰서장, 신인철 2201부대 3대대장과 군지회 회원 등 150여명이 참석했다.

박재완 회장은 추념사를 통해 “자유수호를 위해 목숨 바친 호국영령들의 거룩한 희생이 없었다면 오늘 우리가 누리고 있는 번영과 평화는 없었을 것.”이라며 “분단을 평화적으로 관리해야 하는 시대적 요청에 부합되지 않는 감상적 통일지상주의나 극단적이고 냉전적인 사고에서 벗어나 남과 북이 전쟁의 위협을 제거 한 평화의 토대위에 함께 번영하는 사실상의 통일 상황을 실현하는 것이 자유와 평화를 염원하며 희생하신 호국영령들의 소중한 희생에 보답하는 길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정 군수도 추도사에서 "조국의 운명이 풍전등화와 같던 때에 고귀한 목숨을 바쳐 향토를 지킨 서른여덟 분의 고귀한 희생을 잊어서는 안된다."며 "선열들의 거룩한 희생정신을 가슴깊이 새기고 모든 보훈가족의 고통을 우리가 함께 나누자"고 위로했다.

한편 ‘자유수호 희생자 합동 위령제’는 6.25전쟁당시 우리고장의 자유수호를 위해 몸바쳐 싸우다 장열하게 산화한 고 김상훈외 37분의 충혼을 기리기 위해 1982년부터 매년 현충일을 기해 추념식을 가져왔다.

이번에 현충일이 아닌 10월에 위령제를 올린 것은 한국자유총연맹의 전국 64개 시도지역에서 10월에 일제히 위령제를 올리는 것과 뜻을 같이했기 때문으로 알려졌다.
/나기홍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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