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날 치러진 선거는 속리산면, 장안면, 마로면, 탄부면의 19세 이상 유권자 7,370명 중 3,791명이 투표해 51.4%의 투표율을 보였다.
최 후보는 유효수 3,744표 중 54.7%인 2,048표를 얻어 1,696표를 얻는데 그친 원 후보를 352표차로 따돌리고 당선의 영예를 안았다.
최 후보는 마로면에서 원후보보다 105표 뒤졌으나 장안면, 속리산면, 탄부면지역에서 모두 원 후보를 큰 표차로 압도했다. (표 참조)

최 후보는 개표가 끝난 후 21시30분경 보은군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 정선오)로부터 당선증을 교부받으면서 공식적인 보은군의회 의원신분이 됐으며 임기는 2014년 6월30일까지다.
보은군선거관리위원회는 선거홍보 현수막게시와 보은대추축제를 이용한 투표참여 서명운동, 차량을 이용한 선거홍보 등으로 주민들의 투표참여를 독려하는 노력을 기울였다.
보은군선거관리위원회의 이러한 노력에도 불구 이번 선거의 투표율이 지난해 전국동시지방선거의 이 지역 투표율 75.9%에 비해 현격히 저조한 51.4%로 낮게 나타난 것은 농번기로 바쁜데다 열흘간의 대추축제로 재선거에 대한 관심을 빼앗긴 것, 마로면을 제외한 속리산면, 탄부면, 장안면에서는 후보를 내지 못해 이 지역 유권자들이 재선거에 대한 관심이 떨어진 것 등이 그대로 투표율 저조에 반영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한편 이번에 보은군의원에 당선된 최당열 후보는 관기초(50회) 보은고(1회) 상주대학 축산과를 졸업하고 양돈업에 종사하고 있다.
한농연 마로면협의회장을 역임하고 현재 마로면의용소방대장과 마로신용협동조합 감사로 활동하면서 많은 봉사활동과 지역발전을 견인하고 있어 주위로부터 “온화하고 합리적인 성품으로 의원으로서의 자질이 충분하다.”는 평을 받고 있다.
10.26 재.보궐선거에서 최 후보가 당선됨에 따라 당초 민주당으로 당선된 김응철 의원과 지난달 30일 자유선진당을 집단 탈당 민주당으로 당적을 옮긴 이재열, 김응선, 이달권, 정희덕 의원이 민주당 당적으로 보은군의회 의석 8석 중 민주당이 6석을 차지하게 됐다.
민주당 외에 한나라당 박범출 의원과 자유선진당 하유정 의원 있지만 보은군의회는 완전한 민주당 독주체제가 됐다.
/나기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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