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허브랜드·(주)유디아미네랄 전문 생산 마케팅 협약

올해로 4년째를 맞은 학교기업 건강허브랜드(대표 정민지)는 1학년생 8명으로 구성된 발명동아리들로 정규학습, 방과후학습 후 한데 모여 연구개발 끝에 신제품 개발을 하게 된 것.
건강허브랜드는 학교 교과과정을 통해 배운 지식을 실습키 위해 운영하는 동아리 형태의 학교기업으로 학생들이 스스로 기업을 운영하며 현장실무와 마케팅 실습을 익히고 있다.이번 출시된 제품은 1,2대 선배들이 이뤄놓은 그동안의 경험과 소비자 반응을 반영해 품질 개선한 것으로 도교육청 지원과 지역미용건강용품 전문 업체인 유디아미네랄의 협력으로 3개월간 연구 끝에 개발됐다.
특히 이번 제품은 대추추출물을 첨가, 더욱 업그레이드 돼 항균·항염 효과가 뛰어나고 아토피성 피부에 효과적이며 거품이 풍부, 세정력이 뛰어나 사용 후 보송보송한 것이 특징이다.
보은대추축제 기간을 겨냥해 만들어진 이 제품은 4년째 정보고에 몸담고 있는 개발연구담당 이연복(57·상업)교사의 열성과 지도로 학생들이 틈틈이 갈고닦은 노력의 산물이다.
무엇보다 이들은 교과과목 중 체육, 국어 등을 특히 좋아하고 학교 성적순과는 무관한 발명동아리 모임을 통해 항상 학교에서의 보람과 기쁨을 만끽하고 있다고.
담당 이연복 교사는 “무엇보다 학생들이 정규학습 외에 방과 후 학습이 끝나는 오후 5시가 돼야 한데 모여 연구 개발할 수 있는 시간 한계 속에서 이 같은 좋은 결실을 맺게 돼 보람을 느낀다.”며 “특성화고로서 이러한 제품 개발연구에 더욱 힘을 쏟는 원래 목적은 이익창출보다 학생들의 미래 비전에 창업정신을 심고 학습부적응 학생들의 정서적 면과 학습의욕을 높이는 계기조성과 향후 제품판매에 대한 이익창출로 교내 학생들에게 장학금과 급식비 등에 도움이 되는 것이 또 하나의 바람”이라고 밝혔다.
학교기업인 건강허브랜드의 정민지(17) 대표는 “이번 출시제품은 면역력을 높여 사춘기에 생길 수 있는 뾰루지나 여드름 등에 특히 효과적이며 지역특산물인 대추와 어성초를 원료로 소염작용이나 아토피, 무좀 등에도 매우 효과가 뛰어나 교내 선생님들과 학생들의 임상과정결과 품질 면에서 호평 받아 매우 기뻤다.”며 “어느 학생이라도 열정과 끈기만 있다면 함께 합류해 제품개발 연구에 동참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유디아미네랄의 유재석 대표는 "어성초물비누는 물 대신 어성초와 대추 추출물을 유지에 넣고 끓인 후 가성가리로 비누화 반응을 일으켜 만든 제품"이라며 "일반 바디클렌저에 비해 덜 매끈거리고 뽀송한 느낌이 든다"고 설명했다.
◇발명동아리회원 ▲정민지(대표) ▲유현선 ▲채송화 ▲염희동 ▲백수연 ▲김수진 ▲조보라 ▲김현주
한편 이번에 출시된 제품인 ‘어성초물비누’는 보은대추축제 기간인 오는 24일까지 보청천 축제장 부스에서 판매되고 있다.
/천성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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