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발 봉사와 공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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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발 봉사와 공짜
  • 구장서 실버기자
  • 승인 2011.10.06 21:2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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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날 꽃장수가 이발소에 왔습니다.

이발을 하고는 "얼마냐?"고 물었지요.
이발사는 "이번 주는 마을을 위해 자선봉사를 하고있어
돈을 안받겠다"고 했지요.
꽃장수는 즐거운 맘으로 이발소를 떠났어요.

다음 날 아침 이발사가 출근하니
꽃다발과 감사 카드가 꽂혀 있었지요.

다음 날에는 경찰관이 왔어요.
이발사는 또 "이번 주는 마을을 위해 자선봉사를 하고 있어
돈을 안받겠다"고 했지요.
경찰관은 즐거운 맘으로 이발소를 떠났어요.

다음 날 아침,
도너츠 한판과 감사 카드가 꽂혀 있었지요.

다음 날에는 국회의원이 왔지요.
이발사는 또 "이번 주는 마을을 위해 자선봉사를 하고
있어 돈을 안받겠다"고 했지요.
국회의원은 즐거운 맘으로 이발소를 떠났어요.

다음 날 아침
이발사가 출근하니 12명의 국회의원이
이발을 하기 위해 줄을 서 기다리고 있지 않았겠어요 ?

그런데 공짜 이발에도 순서가 있다면서
여당 야당 나누어 싸우고 있었어요.

여당은 "당연히 여당이 먼저라"고 하고
야당은 "당연히 다수당이 먼저라"고 하면서요.

무소속 의원도 있었어요.
무소속 의원은 "이기는편 우리 편"이라고 하며
싸움을 부추기고 있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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