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 광특회계에 반영…문광부에 승인요청

군에 따르면 충청북도가 최근 2012년도 광역지역발전특별회계 사업에 보은군의 스포츠파크 조성 사업계획을 반영했다. 군은 이에 따라 지난달 31일 문화체육관광부에 이 같은 사업계획 심사를 요청하고 기획재정부 예산심의를 대기 중이다.
보은군은 충청북도와 함께 총 162억원(광특 25억, 도비 29억, 군비 108억)을 들여 보은군청 앞 25만㎡ 면적에 축구장 2면(전용천연잔디구장 1면, 일반운동장과 야구장 각 1면) 등 스포츠파크를 조성하기로 했다.
군청사 인근에 자리 잡고 있는 공설운동장 및 보조경기장, 육상경기장, 국민체육센터 등과 연계해 명실상부한 중부권의 스포츠 메카로 육성할 방침이라고 군은 지난 1일 밝혔다.
보은군은 2014년까지 보은 스포츠파크를 조성하게 되면 중부권을 대표하는 스포츠 중심지로 우뚝 설 것이란 기대다.
군 관계자는 “스포츠 파크가 지어지면 군이 체육 메카로 확실히 자리 잡을 수 있을 것”이라며 “더불어 전지훈련 및 전국대회 유치 등 스포츠산업 활성화를 통해 지역경제도 크게 진전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사업은 정 군수의 공약사항이기도 하다. 지난해 정 군수는 자신의 공약을 최종 정비하고는 이평리와 성주리, 월송리 일원에 2014년 완공을 목표로 사업비 136억원 이상(국비 33억원, 도비 38억5000만원, 군비 64억5000만원)을 투입해 체육회관 1동, 축구장 3면, 야구장 1면, 부대시설 1식 등 체육공원을 조성한다고 제시했다.
이번 사업비는 당초 공약 당시와 28억 원의 차이가 나고 있다. 이와 관련 군 관계자는 “토지보상은 전적으로 군비 몫으로 기초조사부터 보상비까지 약78억 원 정도가 소요돼 군비 부담이 증가됐다”며 “문화관광부가 우리사업에 대해 긍정적 평가를 내려 사업비가 예산에 반영될 가능성은 매우 높은 편”이라고 전했다.
한편 군은 스포츠 파크가 조성될 지역에 현재 35% 정도 토지매입을 추진 중이다.
/김인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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