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인적십자봉사회원 10여명이 방문하여 도배봉사를 한 곳은 회인면 쌍암1구 정인순(61)씨가정으로 정씨는 19살에 지체를 못 쓰게 된 후 지금까지 남편인 김성호씨가 지극정성으로 돌보며 수 십년간 음식을 먹여주고 목욕은 물론 옷도 깨끗이 빨아 갈아입혀왔다.
이런 일들이 밖으로 알려지면서 ‘세상에 이런 일이’에 방송되기도 했다.
신체적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으면서도 언제나 웃음을 잃지 않고 살아가는 이들 부부의 모습은 행복은 스스로 느낄 줄 알아야 행복이라는 것을 잘 말해주고 있다.
도배를 마치자 이들 부부는 이에 대한 고마움으로 호박부침개도 붙이고 국수도 삶아 봉사원들이 맛있게 먹을 수 있도록 제공했다.
같은 날 적십자보은지구협의회(회장 김순자)는 보은읍 삼산리의 독거노인이 3개월 동안의 입원생활을 끝내고 퇴원한다는 소식을 듣고 김순자 보은지구회장, 장영순 부녀봉사회장, 진경숙 봉사원, 이경노 총무부장이 청소를 해 드려 퇴원하여 편히 지낼 수 있도록 집안청소를 깨끗이 한 것으로 알려졌다.
/나기홍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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