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호 1번 최광언-리더십·조직력 강화 치중

보은축산업협동조합(구희선 직무대행)이 지난 29일 보은문화예술회관에서 축협조합장 보궐선거 합동연설회를 개최했다.
이날 합동연설회 첫 포문을 연 기호 2번 구희선(50·보은읍 강산리)후보는 “뽀송뽀송한 나이인 24세 때부터 인공수정사가 되어 마을 구석구석을 누비며 농업인과 축산 인을 접한 저는 축협의 역할이 얼마나 중요한지 알 수 있었다.”며 “저에게 소중한 한 표를 던져 이들을 위해 마음껏 일할 수 있는 기회를 달라.”고 소리 높여 외쳤다.
구 후보는 “10여년의 이사 감사생활을 통해 축협을 너무나도 잘 알고 있으며 그동안 터득한 경영마인드로 열정을 다해 일 하겠다.”며 “조합원들의 화합과 일체감 조성에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구 후보는 공약 사항으로 ▲조합원 화합에 역점(축산계 축종별 간담회 개최, 여성 조합원 참여 기회 확대) ▲투명경영 정착 ▲조합의 경쟁력 강화(직무교육 등으로 전 직원 프로화) ▲조합원 실익 및 환원 사업 확대(사료원가 분석 인하공급, 조합원에 우대금리) ▲헬퍼사업 조기 정착(축산주 대신 가축 사양관리 제도 조기시행) ▲한우 축산물 플라자 조기 개소(한우 및 전 축종 축산물 인프라 구축, 외부고객유치로 보은향토 재래시장 동반 발전 도모) 등 6개 항에 주력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학력 경력 및 수상: 보은학림초(12회), 보은중(25회), 보은농고(축산과 30회), 감사, 이사, 한농연보은군연합회수성부회장, 현 한농연 보은읍 회장, 현 평통자문위 14~15기위원
두 번째 후보 연설자인 기호 1번 최광언(56·마로면 관기리)후보는 “한우 40년사에 비춰 볼 때 이렇게 어려운 위기상황은 없었으며 설상가상으로 조사료의 값아 천정부지로 올라 축산인들의 마음을 옥죄고 있는 것이 현실”이라며 “이런 혼란기에 강력하고 절대적인 리더십을 가진 인물이 절대적으로 필요할 때라고 생각해 출마를 결심하게 됐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최 후보는 “7,8년 전 조합의 임원 생활을 통해 어떤 것이 필요한가를 잘 알고 있으며 지난 2005년 1월 브랜드 작목회가 출범 당시 초대회장을 맡아 77농가 120두로 시작했던 축산업이 이제는 157농가 출하물량 3000두의 신 성장 동력으로 성장했다.”고 강조했다.
최 후보는 공약사항으로 ▲조직 활성화 및 조직력 강화(임직원 대의원 간 분임토의, 조합원과 대화의 날 운영 의견수렴) ▲경제사업 활성화로 양축농가 실익제고(사료공급 체계개선 생산비절감, 지역내 TMR공장과의 협력사업 추진 사료 가격인하) ▲속리산 조랑우랑한우의 명품 브랜드화 완성(밑소 기반확충위한 번식우농가 준회원제 도입, 품질 고급화 맞춤형 사료개발, 육가공공장 활성화 안정된 공급망 확보) ▲축협의 미래가치 창출(한우플라자 개설 운영으로 조합원 실익 증대, 축산업 후계자관련 대학생장학금 지원, 후계 축산 농업인 집중 육성) 등 4개 항에 주력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학력 경력 및 수상: 관기초, 보덕중, 대구 오성고, 포항전문대졸, 포항제철 근무, 포항산업과학연구원, 충북한우고급육생산연구회장, 보은축협이사, 속리산황토조랑우랑작목회 회장, 보은자영고 산학관협의체위원, 의장등록(송아지축사), 새약축가상 수상, 농업경영인자립상 수상, 충북도지사상
보은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 정선오)주관으로 치러지는 이번 축협조합장 보궐선거는 오늘 오전7시~오후6시까지 선관위사무실 1층에서 1702명의 선거인수로 치러지며 늦어도 밤 8시 경에는 선거결과가 나올 것으로 보인다.
/천성남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