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황에 따라 정군수도 불똥
○…경찰이 최근 문제가 있는 것으로 모 신문에 보도가 나가고 소문이 도는 여자프로축구 기획행사와 정이품송 황실마차 구입과 직간접으로 연루된 속리산관광협의회장 A씨에 대해 확인에 나서 주목. 지난 6.2지방선거부터 정상혁 군수와 친분이 있는 것으로 알려진 A회장의 혐의점이 포착될 경우 사업 최고결정권자인 정 군수도 수사선상에 포함될 것이란 전망. 경찰은 지난 18일 여자프로축구 기획행사와 속리산지역의 황실마차 구입에 대한 자료를 보은군으로부터 확보하고 여자프로축구 기획행사 사업권이 군에서 관광협회장에게 넘어간 경위와 황실마차를 구입하게 된 배경, 경로 등에 대해 수사력을 모을 방침.
군은 민간보조사업자로 관광협회에 사업비를 보조했으며 A씨는 관광협회장으로 활동. 이 과정에서 이권개입이나 공금유용 또는 횡령 등의 혐의가 드러날 경우 관광협회와 연관이 있는 둘리공원사업, 도깨비공원사업 등 전방위로 수사확대가 예상.
경찰은 “지금은 여론에서 일고 있는 소문의 진위를 확인하는 단계”라며 “일단은 본인 수사가 우선이고 윗선으로 확대여부는 그때 가서 판단할 일”이라고 언급. 그러나 한편에선 혐의점을 찾아내도 일개 민간인 수사로는 성과가 충분치 않다는 점을 잘 아는 경찰이 A회장만을 수사 타깃으로 삼아겠냐며 궁극적으로 수사는 사업라인의 최정점에 있는 정 군수가 표적일 것이란 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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