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장례행렬 에스코트는 경찰이 주민들에게 한 발짝 더 다가가는 공감 받는 치안 서비스 제공의 하나로 고인의 명복을 빌고, 유가족과 슬픔을 함께하면서 출근길 원활한 교통 소통으로 교통 혼잡을 해소해 안전하게 장례를 마치도록 함으로써 궁극적으로 교통사고 예방을 위해 시행되고 있다.
보은서에 따르면 이 제도를 시행한 이후 장례차량 대열로 인한 교통 혼잡이나 사고는 발생하지 않았으며, 오히려 주민들의 성원이 계속 답지하고 있다.
지난 7월 중순쯤에는 보은읍 삼산리에 거주하는 김모씨가 부친상을 당하고 에스코트를 받아 무사히 장례를 치렀다며 감사의 뜻으로 격려금을 전달하는 것을 상주의 고마운 마음만 받겠다며 정중히 거절해 칭송을 받기도 했다.
보은서는 이 같은 주민들의 호응에 힘입어 아직 경찰의 장례차량 에스코트 서비스를 알지 못해 도움받지 못하는 주민들이 많은 것으로 판단하고, 경로당과 마을회관 등에 홍보 안내문을 부착하는 등 서비스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김인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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