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우실상조회 정기총회 및 경로잔치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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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우실상조회 정기총회 및 경로잔치 개최
  • 조순이 실버기자
  • 승인 2011.08.11 0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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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우실상조회는 1997년에 설립되어 최동옥, 박덕만 고문을 비롯하여 회원 40여명으로 구성되어 있다.
제1대 임원으로 박건홍 회장, 최재광 총무, 최재한, 최근하 감사가 있었고 제2대 임원으로는 최근하 회장, 최공하 총무, 최재한, 최재광 감사가 맡아주었다. 그리고 제3대 임원에는 한전동 회장, 김양현 총무, 최형하, 최공하 감사가 맡아주었고, 제4대 현재 임원으로는 최공하 회장, 이용희 총무, 최재한, 최공하 감사가 결정되었다.
설립배경으로는 삼승면 선곡1구 선우실은 1970년대 초까지만 해도 100여가구에 6백여명이 모여 살던 비교적 크고 살기 좋은 곳이었다. 산업화가 진행되면서 많은 젊은이들이 고향을 떠나 도시로 옮겨가 현재는 30여가구에 50여명이 살고 있다. 그러다보니 연령분포는 50대가 5명 정도이고, 대부분이 7~80대 노인들이며 독거노인만도 14명에 이르고 있다.
이렇다보니 마을에 초상 등 어려운 일이 생기면 노인들이 어렵게 일을 치르는 현실이 되었다. 이렇듯 노인들만 외롭게 고향을 지키고 있는 현실을 안타깝게 생각한 젊은이들이 고향을 사랑하고 고향을 위한 뜻을 모아 상조회를 결성하게 된 것이다.
선우실상조회는 지난 7일 선곡리 마을회관에서 4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고향을 위해 무엇을 할 것인지 진지한 토론을 벌이면서 변치 않는 사랑을 마음속으로 다지는 시간을 가졌다.
그동안 5천여만원의 기금을 모아 애사 시 상부 상조 및 매년 경로잔치를 열고 있으며 노인정 건설에도 힘을 보태고 있다.
상조회 설립 이후 36번의 애사가 발생하였는데 회원들이 힘을 모아 장례를 치러주었다.
매년 8월이면 정기총회를 겸해 고향 어르신들을 모시고 경로잔치를 열고 있다. 상조회 설립 전에는 선후배들이 오랫동안 고향을 떠나 생활하다보니 얼굴도 잘 모르고 서먹서먹한 경우가 많았는데 상조회를 하면서는 많이 친숙해져서 만나면 정겹고 서로 자주 안부전화도 하게 되고 더불어 고향을 더 자주 찾게 되었다.
고향에 있는 어르신들한테도 친부모처럼 정겹게 지내게 되니 서로 이해와 사랑을 갖게 된 것이다.
/조순이 실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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