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자농가에 희망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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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자농가에 희망을...
  • 이흥섭 실버기자
  • 승인 2011.08.11 0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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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년 감자 농가들이 많이 늘은 것 같다.
감자를 수확하고 이모작으로 콩 농사를 열심히 지었으나 천재지변으로 일찍이 장마가 오고 태풍이 와서 감자를 많이 수확하지 못한 농가들이 많다.
전년도처럼 장마가 늦게 왔으면 이모작을 깨끗이 해 놓았을 텐데 하늘이 야속할 뿐이다.
3천평 가까운 땅에 일모작도 거두지 못한 채 버려둔 감자가 물에 잠기어 다 썩어버려 헛 농사를 지은 것이다.
기름 값에 인건비도 제대로 마련할 길이 없어 감자 농가는 울분을 터트리고 있다.
일주일만 늦게 장마 기간이었어도 이 정도까지의 피해는 입지 않았을 것이다.
농사라는 것이 이렇게나 힘든 일이다. 농사에 들어가는 모든 물자의 비용들이 비싸고 인건비도 비싸고 농가의 빚만 늘어가는 실정이다.
농민들의 마음엔 고통만 쌓여가고 있다. 축산농가나 특용작물이나 농민들은 애쓰고 힘써 살아보려고 노력하나 모든 것이 뜻대로 되지 않는 어려운 상황이다.
배추를 계약재배 하는 농가들도 성사가 되지 않아 다 갈아서 엎는 것을 볼 때 농민으로써 너무 안타까웠다. 농사가 얼마나 힘든 일인지 해보지 않은 사람은 가히 상상할 수 없을 것이다.
뙤약볕도 마다않고 푸른 희망으로 열심히 일하는 농민들에게 수확과 소득의 꿈이 헛되면 빚더미에 앉게 되는 안타까운 현실이다.
농촌이 잘 되어 잘 살고 나라 살림에도 보탬이 되는 서로가 공존하며 잘 사는 우리 대한민국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90세가 다 된 나이에도 자식들을 생각하며 농사를 짓고 사는 농민들과 농사에 모든 것을 걸고 살아가는 우리 농촌 사람들 모두가 어려움이 속히 해결되었으면 한다.
/이흥섭 실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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