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배 장판 깔고 농사일 도와

속리산면 사내리 5구 이장으로도 봉사하고 있는 속리산교회 박 목사는 서울소재 수색교회(담임목사 민철홍)가 중등부수련회와 청년부 하계봉사활동을 한다는 계획을 알고 수색교회에 하계수련회와 봉사활동을 속리산으로 와 달라고 부탁해 이를 성사시켰다.
이 때문에 지난달 25일~29일 600여명이 참가한 기독교캠프코리아 중등부 하계수련회를 산외면 신정리 별방유스호스텔로 유치해 지역경제에 다소나마 도움을 줄 수 있었다.
뿐만 아니라 청년부 하계 봉사활동을 속리산면으로 유치 속리산교회를 숙소로 제공하고 속리산면 주민들이 이들의 봉사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했다.
이달 1일부터 4일까지 3박4일간 이루어진 봉사활동에는 수색교회봉사단원 40명이 참가했으며 이들은 식사 등을 자체적으로 해결해 지역에 전혀 부담을 주지 않았다.

또 농가의 논 밭일을 거들어주고 마을주변을 청소한데이어 속리산교회청소와 교육관에 페인트칠을 새로해 교육관을 새 건물처럼 변모시켰다.
또한 재가환자를 위한 성인용 기저귀와 가스렌지 등 70여만원 상당의 물품을 속리산면사무소에 기증해 어려운 이웃에게 전달하도록 하며 참 봉사를 실천했다.
이처럼 속리산면에서 봉사활동을 실시한 서울 수색교회는 1932년 설립되어 80여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유서깊은 교회로 사회봉사의 실천방향을 정신적 영역, 내용적 영역, 실천적 영역으로 나누고 실천하고 있다.
수색교회의 사회봉사는 교회 건물 안에 수색도서관(지역 주민이 70% 이용)을 두어 지역 주민의 지식 정보제공에 힘쓰며, 교회밖 봉사활동으로 의료봉사, 섬김과 나눔의 장, 농어촌 생산물 직거래, 불우이웃 돌보기, 소년소녀 가장 결연 맺기, 장학사역, 사회봉사기관과 연계 연합활동 등 다양한 봉사활동을 전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정설 시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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