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시회의시 하유정의원은 해외에..

그러나 이 기간 중 보은군의회 본회의장 하유정 의원의 의자는 주인이 없는 상태로 비어 있었다.
의회사무과 관계자에 따르면 유럽의 지방 연주회에 초청되어 학생들을 인솔 이탈리아에 갔다는 것이다.
이에 앞서 하 의원은 보은군의장에게 7월 19일~21일까지 열린 제 245회 임시회 3일과 8월 1일 ~8월 3일 까지 열릴 제246회 임시회 3일 총 6일간에 대해 결석계를 제출했으며 결석사유로는 이탈리아 삐아첸짜 지방 초청연주회 참석을 그 이유로 제시했다.
군의원이 초청연주회 참석을 위해 회기중에 결석을 했다는 소식을 접한 삼산리 주민 ㄱ씨는 “이유야 어떻든 간에 주민에 의해 선택된 군의원이 회기 중 자리를 비웠다는 것은 주민입장에서는 도저히 이해할 수 없는 일이다.”며 “툭하면 군민을 위해 봉사한다고 하는데 정말 군민을 위해 일하는지 궁금하다.”며 “아무리 개인적인 일이 있다고 하나 주민들로부터 부여받은 집행부 감시와 견제라는 의원 본연의 권리를 스스로 포기하고 의무도 져버린 것 아니냐.”고 성토했다.
또 다른 주민 ㅂ 씨는 “친환경무상급식조례, 해외여행 등으로 군민들이 보은군의회를 곱지 않게 보는 예민한 시기에 개인사정을 이유로 회의에 참석하지 않은 것은 보은군의회의 품격을 손상시킴은 물론 동료의원들에 대한 예의도 아니며 의원 본인의 의정활동 태도에도 문제가 있는 중대한 일이다.”며 임시회의 불참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를 전했다.
보은군의회 관계자는 “하 의원의 회기중 불참은 군의회 의장에게 정상적으로 결석계를 제출했으며 불참사유를 분명히 하고 결석을 한 것이기 때문에 아무런 문제가 없다.”고 밝혔다.
한편 보은군의회는 8월 1일~3일까지 열기로 한 제246회 임시회의를 하 의원이 귀국한 이후인 8월 8일~12일로 조정했다.
/나기홍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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