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은중, 의자 던져 눈 다치는 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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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은중, 의자 던져 눈 다치는 사고
  • 나기홍기자
  • 승인 2011.07.28 07:5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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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폭력 여전 - 학교측은 쉬쉬
방학을 앞둔 지난 12일 보은중학교에서 1학년 학생이 급우가 휘두른 의자에 눈이 심하게 다치는 사고가 발생했으나 정작 학교측은 학교폭력의 근원적 대책이나 책임보다는 쉬쉬하며 외부에 알려질까 급급한 태도를 취하고 있어 학부모들로부터 지탄을 받고 있다.

학교측에 알아 본 바 사고의 발단은 1학기 기말고사가 끝난 후 성적표에 본인확인 서명을 받는 과정에서 일어났다고 한다.

보은중 1학년 A군이 성적표에 자기 확인을 한 후 자기 자리 뒤의 B군 넘겼으나 뒤에서 받은 B군이 자신의 뒤로 넘기지 않고 다시 앞으로 넘기고 뒤로 넘기면 다시 앞으로 넘기기를 반복하자 A군이 자기에게 모멸감을 준다는 생각에 의자를 들어 B군에게 던진 것이 눈에 맞아 눈 아래가 찢어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날 사고가 나자 학교에서는 시내 민들레안과에서 응급처치를 받게한 후 곧바로 충남대학교병원으로 학생을 이송 치료해 다행히 시력 등에는 아무런 이상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가해학생과 피해학생의 학부모 모두 자녀들의 잘못을 인정 처벌을 원치 않는다는 합의를 했고 학교측은 선도위원회를 열어 가해학생에게 교내봉사활동 3일의 징계를 내리는 것으로 사건을 일단락 했다.

이러한 사실이 알려지자 한 학부모는 “학교에서 사고가 있으면 사고가 외부로 알려질까 학생들 입막음부터 한다.”며 “학교의 책임보다는 모든 것을 우발적으로 생각하고 사고가 생겨도 대책 없이 덮어 두려고만 하는 학교측의 태도를 보면 자녀를 학교에 보내기가 겁난다.”며 철저한 대책마련을 부탁했다.
/나기홍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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