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상보며 인공수정 수태율 높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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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상보며 인공수정 수태율 높여
  • 김인호 기자
  • 승인 2011.07.28 0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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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은군 농업기술센터(소장 이용식)가 수태율 저하를 방지하고 가축의 인공수정 및 임상시 환부를 직접 눈으로 관찰할 수 있는 시범사업을 펼쳐 눈길을 끌고 있다.
현재 축산농가 대부분이 보지 않고 느낌으로 수정을 시키고 있기 때문에 숙련된 기술자라도 암소의 생식기에 상처를 내는 경우가 발생하는 등 수태율 저하의 원인이 되어 왔다.
농기센터는 이에 수태율 저하 방지와 한우 개량 활성화를 위해 지난 25일 삼승면 송죽리 이영기(57)씨 축사에서 시범사업농가 10호를 대상으로 인공수정화상인식주입기 사용요령을 교육했다. 또한 5000만원의 사업비를 들여 이영기씨 등 축산농가 10명에게 인공수정 화상인식주입기를 비롯한 자가 인공수정 장비도 보급했다.
화상인식주입기는 주입기 끝에 카메라가 부착돼 정액이나 수정란을 주입할 때, 암컷의 생식기를 관찰하면서 수정할 수 있어 내부 상처를 예방한다. 또 정확한 부위에 정액 및 수정란을 주입할 수 있기 때문에 인공수정 및 수정란이식의 효율성을 향상시킬 수 있다.
또한 생식기 염증 등 이상이 있는 동물은 이 기기를 통해 정확한 진단이 가능하고, 의심되는 장면을 영상으로 저장해 재생할 수 있어 개체관리에도 큰 도움을 준다.
농기센터 관계자는 “화상 주입기를 이용한 자궁 관찰로 질환치료 방법을 개선하고 자가 인공수정을 통해 가축질병 전파를 방지하는 효과가 있어 사업을 추진하게 되었다”고 말했다.
/김인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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