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래시장 아케이드 공사 난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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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래시장 아케이드 공사 난항
  • 김인호 기자
  • 승인 2011.07.14 0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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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대에 5개월 이상 지연…원안·변경안 두안 설계 의뢰
▲ 보은종합시장 전경. 올해 내 아케이드를 설치할 계획이지만 반대에 부딪혀 난항을 겪고 있다.
삼산리 재래시장 아케이드 공사 추진이 사업반대에 막혀 순조롭지 못하다. 보은종합시장 시설현대화 사업으로 추진하는 아케이드 조성이 당초 계획과 달리 축소, 변형적으로 설치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관측된다.
군에 따르면 올해 국비 8억, 도비 5700만원, 군비 2억2900만원, 자비 5700만원 등 사업비 11억 4300만원을 들여 보은종합시장 내 아케이드 설치(200m)를 추진 중인 군은 2월 설계용역을 거쳐 3월 착공, 12월 준공할 계획이었다.
그러나 당초 계획보다 5개월 가까이 실시설계가 지연되고 현재 진행 중인 설계용역도 복선을 깔아 발주하는 등 차질이 빚어지고 있다.
군 관계자는 이와 관련 “종합시장 내 소수 상인의 미동의로 자부담 확보가 안 돼 사업이 늦어지고 있다”며 “그렇지만 올해 내 준공을 목표로 8월 중에는 착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7일 군과 보은종합시장 상인연합회에 따르면 전체 26상가 중 2가구가 아케이드 설치 자체를 반대하거나 고령자여서 사정상 동의를 하지 않고 있다. 지난달까지는 3가구였으나 최근 1가구가 동의의사를 표명했다고 한다.
군은 이 때문에 설계용역도 동의하지 않는 상가지역을 빼트리고 추진하는 안과 당초 계획안 두 가지로 용역을 의뢰했다. 민원야기와 1가구당 200~300만원 들어가는 자부담 비용을 고려한 조치라는 것이다.
보은군은 올해 내 사업추진을 하지 않을 경우 국비 등 사업비 반납도 불가피하다.
종합시장상인회장은 “먹고 살기위해 하는 사업인데 일부가 반대한다고 사업자체를 포기할 순 없다”며 추진 의사를 확실히 했다.
군 관계자도 “전면을 설치하는 안과 반대하는 상가는 생략하거나 반쪽만 아케이드를 설치하는 방안 두 안에 대해 설계를 실시 중”이라고 말했다.
군과 종합시장상인회는 아케이드 설치로 전통시장을 방문하는 고객에게 편의를 제공하고 전통시장에 대한 이미지를 개선시켜 매출증대와 전통시장 활성화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군은 특히 이번 종합시장 내 아케이드 설치 후 2012년 사업으로 노점상 유도와 재래시장 활성화를 위해 화랑시장에도 아케이드 공사를 추진하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김인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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