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속 하수종말 처리장 공사 관련, 주민 지탄
내속 하수종말 처리장 공사와 관련, 주민들이 관광호텔 윗쪽 공사는 시즌 전에 마쳐, 관광객들이 불편을 겪지 않도록 해달라는 요구가 무시된 채 현재 공사가 진행되고 있다며 반발하고 있다. 총 125억5000만원이 투입되는 내속 하수종말 처리장 공사는 임광토건에서 수주한 것으로 국립공원 속리산 지역의 수질을 개선하기 위해 2000년에 착공해 2002년말 완공할 계획이며 1일 4000톤을 처리할 수 있는 규모다.하류 부분부터 공사를 시작해 현재 마지막 공정으로 잔디공원 옆에서부터 정수장까지 차칩관로 설치 공사를 하고 있다. 이과정에서 구 관리사무소에서부터 수정암 인근까지 나있는 차로를 폐쇄하고 또 소형 주차장부터 레이크힐스 호텔까지는 도로 가장자리를 공사도구로 막았다. 평일에도 일반 관광객 및 수학여행단이 몰리고 있는 요즘 이로인해 차량 통행은 물론 관광객들의 보행에 불편을 겪고 있는 가운데 관광객이 집중되는 주말에는 더욱 혼잡한 실정이다.
당초 내속리면 사내리 이장단들은 이같은 상황을 예견하고 이미 공사 관계자들에게 법주사 입구 부분은 다른 곳 보다 먼저 시행해 늦어도 4월초 이전에는 공사를 마쳐 속리산을 찾는 관광객들이 불편을 겪지 않도록 해달라고 주문을 했다는 것. 법주사에서도 법주사 및 말사를 찾는 신도들이 불편을 겪지 않도록 공사시행에 이같은 의견을 반영해줄 것을 요구했다. 공사 관계자들도 민원이 발생하지 않도록 주민들의 의견을 최대한 반영하겠다는 뜻을 밝혔던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내속 하수종말 처리장 공사가 주민들의 이같은 의견이 무시된 채 주민들이 주의를 요구했던 4월초부터 차로를 막고 공사가 강행되고 있다며 반발하고 있다. 이에대해 군에서는 당초 6월부터 7월사이에 공사를 하는 것으로 계획했으나 6월에 금불 점안식이 있기 때문에 공사를 앞당겨 4월달에 시행하는 것이라며 석가탄신일 이전까지는 원상복구하고 호텔 앞 도로는 아스콘 포장까지 마친다는 계획이다. 또 현재 공사를 하는 곳이 음지이기 때문에 4월 이전에는 공사를 할 수 없었다며 주민들의 이해를 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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