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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인호 기자
  • 승인 2011.06.30 1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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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맨홀뚜껑의 소음 때문에 스트레스를 받고 있는 주민들이 있다. 장신리 다세대주택이 그렇다. 지난해부터 맨홀의 이격으로 차량이 지날 때 소음공해를 받고 있다는 민원을 수차례 진정했지만 KT보은지사는 그때마다 말로만 정비해준다고 할 뿐 해가 바뀐 최근까지도 손을 놓고 있다.
이곳에 거주하는 주민 K씨는 지난해 KT측에 차량 통행이 제법인 이곳에서 맨홀의 유격으로 인한 소음 때문에 잠을 잘 수도 없고 어린아이들의 자주 놀래 적절한 조치를 취해 줄 것을 요구했지만 해를 넘기고도 시정이 되지 않고 있다.
최근에는 소음공해가 더 심하다. 겨울철에는 문을 닫아 어느 정도 소음을 피할 수 있다지만 창문을 열어놓아야 할 여름철이면 소음이 더 극심해 숙면을 취할 수 없을 정도라고 하소연한다. 어린아이들도 새벽이면 자주 놀라 잠을 이룰 수 없다는 게 주민들의 설명이다.
K씨는 “소음으로 노이로제에 걸릴 정도”라며 “KT본사나 국민고충처리위원회에 달려가 호소하고 싶은 심정”이라고 KT보은지사의 외면에 분통을 터뜨린다.
지난 7일 이석채 KT회장은 IT분야의 노벨상이라 할 수 있는 IZZZ 산업리더상을 일본 교토에서 수상했다. 글로벌 기업으로써 참으로 축하할 일이지만 보은KT는 소비자와 주민에게 사회적 기업으로 약간만 신경을 기울여도 될 일에 역할은 하지 않고 돈벌이에만 급급한 것은 아닌지 짚어볼 일이다.
복잡하고 다양한 사회 속에 살고 있는 현대인에게 스트레스는 만병의 근원인데 주민들의 피해가 더 이상 없도록 보은KT의 조속한 조치를 촉구한다.
/김인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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