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7일, 문화원 시청각실
보은 동학농민 혁명 계승 사업회가 1893년 음력 3월11일 2만∼7만명이 외속리면 장내리에 모여 취회를 갖던 날에 맞춰 4월7일 10시40분 보은문화원 시청각실에서 창립대회를 갖는다.1월11일 발기인대회를 마치고 그동안 창립을 준비해온 계승 사업회는 보은지역외에 전국적으로 103명이 발기인으로 동참하는 등 명실상부한 동학 농민혁명 계승사업회의 면모를 갖추고 있다.
보은 동학농민 혁명 계승 사업회는 앞으로 보은지역이 동학농민 운동에 있어 ‘교조 신원 운동’에서 순수한 농민운동의 발원지임을 내세워 각종 이벤트 사업을 께획하고 있으며 동학 유적지의 성역화 및 사적화 사업을 비롯해 각종 문화 예술 사업과 농민운동을 전개할 계획이다.
또 “더 많은 회원을 확보해 운영위원회 체계로 계승 사업회를 꾸려갈 예정”이라며 “다른 지역의 동학 관련 단체와 보조를 맞춰 순수한 농민혁명의 계승발전에 이바지 할 것”이라고 관계자는 밝혔다.
이날 창립대회에서는 이이화(전 역사문제 연구소장)씨의 ‘동학과 보은집회’에 대한 강연과 한승헌(전 감사원장)씨의 동학농민혁명 기념에 관한 연설이 있을 예정이다.
이밖에 창립대회 본행사에 들어가기 전 축하공연으로 땅울림과 보은·탄부·회남·산외 풍물단이 공동으로 참여한 길놀이 행사가 펼쳐지고 청주 중앙 국악원장인 조동언씨의 판소리, 축시낭독이 있고 본 행사 후에는 아사달 풍물굿패의 사물놀이 공연이 펼쳐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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