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은군보건소 진료 받은 종곡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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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은군보건소 진료 받은 종곡리
  • 이흥섭 실버기자
  • 승인 2011.06.30 0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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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일 보은군보건소 진료계에서는 종곡 마을로 이동진료를 나왔다.
동네 방송으로 진료를 나온다는 소식을 듣고 어르신들은 한분 한분 모여 체험관으로 이동했다.
농촌의 쉬는 시간에 진행된 이날 이동 진료소에는 보건소에서 온 고규봉 선생님과 김명숙 선생님이 상담을 해주었다.
선생님들은 천천히 친절하게 진료해 주었고 상담 내용과 맞는 약을 전달해주었다. 선생님들은 친절 봉사와 진지한 상담서비스로 어르신들에게 호감을 주었고 이날 참석한 20여명의 어르신들은 잔잔한 미소로 고마움을 전했다.
바쁜 농사철에 이렇게 순회하며 진료를 해주다니 참 고마운 일이라며 어르신들은 입을 모아 칭찬했다.
종곡리도 여느 농촌처럼 아침부터 저녁까지 바쁜 농사철을 보내고 있고, 80이 넘고 90이 가까운 어르신들도 먹고 살기 위하여 농사일을 해야 한다. 다리, 팔 모두 아픈 곳 투성 이지만 참아가며 논과들에 나가야 하는 농촌 사정이다. 농촌의 젊은이들은 50이 훌쩍 넘거나 60이 된 사람들이다. 비틀거리며 서로 끌고 들로 나가는 모습들이 안타까운 마음이다.
이처럼 바쁘게 지내는 농촌에 보건소 이동 진료는 감사할 뿐이다.
뉴스를 통해 세상을 바라볼 때 눈살을 찌푸리게 하는 사람들 뜨거운 뙤약볕에 8~90세 어르신들이 농촌에서 먹고 살기 위해 힘쓰고 애써 가꾸는데 공약은 못 지켜도 눈살 찌푸리고 보는 일은 안했으면 좋겠다.
농심이 다 죽거나 말거나 돌아볼 줄 모르고 헛된 마음은 갖지 말았으면 한다.
농촌 어르신들에게 구충제, 소화제, 감기약, 파스 등을 주고 간 것이 이렇게나 고마운데 공약의 반이라도 농촌 어르신들에게 베풀면 얼마나 감사하게 생각할까 농심이 다 죽어가는 시점을 아는지 모르는지 참 안타깝다. 보건소 진료팀 끝까지 파이팅

/이흥섭 실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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