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러나 동족상잔인 6.25.사변 60여년이 지난 지금 그 시대 사람들만의 몫으로만 남아있는 아픔이 아닌가 싶을 정도로 많은 사람들이 그때 그 사실을 잊고 있는 것은 아닌가 하는 느낌이 든다.
자라나는 청소년들과 어린이들은 6.25.사변에 대하여는 아예 모르고 이웃나라 역사 이야기 정도로 듣고 흘려버리고 만다.
그런데 지난 21일 보은에서는 6.25를 상기하자는 캠페인이 벌어졌다.
한국자유총연맹보은군지회(지회장 박 재완))와 부녀회(회장 염영자)가 계획하고 준비하여 각면단위회원들과 협력하여 그 시절에는 배가고파도 없어서 못먹던 음식(꼼보리밥.밀개떡.숙떡.통감자)을 정성껏 준비하여 한양병원앞 네거리에서 전쟁음식 시식회를 하였다
장에 나오신분들이 많이 오셔서 잡수시고 격려도하시며 6.25때 피난시절을 이야기들 하시며 그때 장마는 져서 비는 억수로 퍼붓고 피난민들은 몰려와 학교와 빈 건물에 꽉 차있고 건물에 못들어간 피난민들은 그냥 길 바닥에나 논둑에서 밤을 지나고 날이 새면 피난 행열에 따라 남쪽으로 내려가는데 먹을 것이 없어 굶주려 무거운 다리를 간신히 끌고 후퇴하는군인들과 함께 피난을 가는데 지고 가던 짐도 버리고 심지어는 없고 가던 애기도 버리고 울면서 살기위해 떠나던 그 모습 ...
그 비참한 광경어찌말로 글로 다 표현할까 이야기가 끝도 없고 지금은 그때 그런 음식들을 별미로 먹으며 웃음으로 이야기하니 감사할 뿐이다.
참솔어린이집 애기들과 두리어린이집 애기들이 나와 행사에 참여하여 음식을 보기만하고 잘 먹지 않는다 그 애기들에게 필자는 6.25에 대한 이야기를 간단히 하고 형제끼리나 친구하고 욕심 부리며 싸우는 것은 절대 나쁜 짓이고 서로도우며 사랑하고 살면 훌륭한 사람이되고 좋은 나라가 된다고 이야기 하였다.
정말로 이제는 경제적으로도 잘사는 나라가 되었으니 평화적으로 통일이 되어 이산의 아품도 없고 많은 국방비도 줄여서 평화스럽고 안전하고 자랑스러운 대한민국이 되기를 간절히 바래본다.
저작권자 © 보은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