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리한시협회 조헌묘소 참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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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리한시협회 조헌묘소 참배
  • 이종원 실버기자
  • 승인 2011.06.16 0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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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봉선생 충의 기려
속리한시협회 (회장 염득균)가 무더위를 시작하는 6월 정기 모임일인 지난 11일은 중봉 조헌선생 묘소를 찾았다

전체 회원이 다 모여야 11명으로 봉고차 1대면 딱 맞는다.
오전 9시까지 양우당 앞으로 모이기로 약속을 하고 기다렸으나 2명이 불참을 하여 아홉명이 출발했다.

대전방향으로 문티재를 넘어 안내를 지나 남쪽으로 가니 대전에서 다니는 국헌 정광춘 시우와 송파 전상복 시우가 안남면 도농리 조헌선생 묘소 가는 입구에 기다리고 있었다.
조금 들어가니 안내 간판이 보였다.

모두가 한두번 가본 경험이 있어 그리 낯설은 길은 아니었다 .
안남중학교 쪽으로 4키로쯤 들어가니 한적한 마을 안남면 도농리 도현옆 산기슭 언덕에 선생의 묘소가 고즈넉하게 안치되어 있었다.

중봉선생묘소는 1592년 (선조25년)8월 금산싸움에서 700의사와 함께 순절하자 그의 아우가 시체를 거두어 중봉선생이 후학들을 가르쳤던 안내도리 서당에 장사를 지냈다가 1636년 인조 14년 안남 누티재 서쪽 도현 지금의 위치로 이장하였다 한다.

묘소 앞에는 표충사가 있고 때마침 중봉시조 한편이 자연석에 새겨져 있었다.

오르는 돌계단에는 다람쥐가 달아나고 산중턱에 오르니 울창한 노송 사이에 장중하게 묘소가 자리하고 있었다.
모두가 70 이 넘은 노인들이라 날씨는 덥고 숨이차 헉헉 댔다
준비한 술로 헌작을 하고 묵념으로 참배를 마치고 식당으로 향했다 .

식당은 보은문화원에서 서예를 가르치는 김선기 선생이 운영하고 있는 옥천읍내 ‘마당 넓은 집’으로 갔다.
옛 고가를 중창하여 서예원장답게 전통가옥의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도록 짜임새 있게 꾸며놓았다.
시우들과 함께한 중봉 조헌선생 묘소참배는 선현들의 나라사랑정신과 호국보훈의 달
6월을 다시 한 번 생각해보는 소중한 기회였다.
/이종원 실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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