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가지와 근접한 보은읍 풍취리 산 4-5번지 일대인 삼년산성 인근 군유림에 산림욕장이 조성된다. 신람욕장 계획부지 내에는 피톤치드 발산량이 많은 소나무 등 침엽수림으로 조성돼 있어 산림욕장으로 적절, 군은 12월말까지 총 4억원을 투입해 18.4ha에 이르는 군유림을 산림욕장으로 개발한다는 계획이다.

군에 따르면 산림욕장 내에는 그네, 줄타기, 철봉, 배드민턴장 등 체력 단련 시설과 음료수대, 화장실 등 편의시설을 설치하고 전망대, 벤취 등과 같은 휴식시설을 갖춰 주민들이 건강을 증진할 수 있는 공간으로 조성할 예정이다.

이밖에 수목 및 산림의 공익적 기능을 알리는 표찰을 설치해 산림보호에 대한 경각심을 갖게 하고 자연 관찰을 할 수 있는 안내 시설을 설치하는가 하면 목계단, 돌계단, 목교 등을 설치해 운치를 더하게 한다는 것.

이에따라 삼년산성 주변을 산책하거나 운동을 하는 주민들이 크게 늘어나고 있는 가운데 삼년산성 인근에 산림욕장을 개장할 경우 읍내 주민들의 산림 휴양 뿐만 아니라 위락공간으로서 활용도가 매우 높을 것으로 보인다.

더욱이 삼년산성과의 연계 개발로 지역의 또다른 명소로 자리를 잡을 것으로 기대된다.

산림욕은 공기통풍과 땀 흡수가 잘되는 간편한 복장으로 울창한 숲속에 들어가 거닐면서 신선한 공기를 호흡함으로써 숲에서 발산되는 피톤치드를 마시거나 피부에 닿게하는 것을 말하며 어린이에서 노인에 이르기 까지 누구나 쉽게 할 수 있는 건강 증진 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