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문화재단 관련문건 유출 송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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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문화재단 관련문건 유출 송구"
  • 나기홍 기자
  • 승인 2011.05.19 1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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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시종 지사, 입장 표명
"이사진 공정하게 구성했다."
▲ 이시종 지사가 충북문화재단 이사진 구성과정 언론 유출에 대해 기자회견을 열고 충북도의 입장을 밝히고 있다.
이시종 지사가 24일 "최근 도가 문화재단 이사진을 구성하면서 작성한 실무 검토자료가 언론에 유출돼 도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 드린 점에 대해 이유 여하를 불문하고 송구스럽다"며 도의 입장을 밝혔다..

이 지사는 이날 도청 브리핑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유출된 자료에서 성함이 거론된 분들에 대해 죄송하다는 말씀 드린다"며 "자료 유출로 문화재단 설립 취지가 퇴색되고 이사진 구성 자체가 전면적으로 부정되는 것 같아 가슴 아프다"고 밝혔다.

이 지사는 충북문화재단 대표이사의 적합성 논란에 대해 "강태재씨는 2009년 정우택 지사로부터 재단설립 자문위원장으로 위촉받아 공청회, 토론회, 발기인대회 등 오랫동안 재단설립 준비 작업을 해왔다"며 "충북 문화예술의 중심적 역할을 담당하고 있는 충북문화예술포럼 대표 등 다양한 경력을 쌓았다는 점에서 대표이사 적임자라고 판단했다"며 대표이사 적임논란에 쇄기를 박았다.

이사진 구성과정에 대해서는 "문화재단 이사 21명 중 공무원 5명을 제외한 민간인 16명은 예총 소속 8명, 민예총 소속 5명, 문화원 소속 2명, 기타 1명으로 예총과 보수인사를 더 많이 안배했다"며 "이런 점에서 코드인사니, 배제인사니 하는 것은 사실과 다르고 객관성, 공정성, 형평성, 비정치성을 바탕으로 구성했다"고 해명했다. 특정정당의 개입여부에 대해서는 "문화재단의 정치적 중립을 위해 정당관련 인사는 모두 배제하고 정당의 공식적 추천은 받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이 지사는 이어 "문화재단 문제가 더 이상 정치적 논쟁의 대상이 되지 않기를 바란다."며 " 충북문화재단이 본연의 임무를 충실히 수행할 수 있도록 행정적, 재정적으로 지원하고 충북문화예술 진흥을 위해 더 많은 관심과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히면서 예정대로 7월 1일 충북문화재단 출범의 뜻을 밝혔다.
/나기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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