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광초 동문으로 한국해양연구원에 근무하는 한종엽 박사가 지난 18일 모교인 동광초등학교에 청소년 과학도서 250권(320만원 상당)을 보내와 화제가 되고 있다.
이번에 기증한 과학도서는 미래를 꿈꾸는 해양문고, 호기심 가득 - 바다야 친구하자!, 다윈의 비글호 항해기, 독도는 우리땅, 바다의 비밀, 바다 사냥꾼의 모험, 세상에서 가장 재미있는 세계지도 등을 포함하고 있다.

모교 후배들을 위해 도서를 기증한 한 박사는 “학생기 특히 초등학생기에 형성되는 미래에 대한 목표가 인생에 있어 큰 갈림길이 된다는 생각에 후배들이 큰 꿈을 가질 수 있는 동기제공을 위해 도서를 기증하게 됐다.”고 말하면서 “앞으로 새로운 과학도서를 계속해서 기증할 예정이며 보은지역의 삼산초, 보은중, 보은여중으로 도서기증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동광초 홍기성 교장은 “기증한 책을 통해 어린이들이 바다와 과학을 이해하고 더 가까이 다가갈 수 있는 계기가 되도록 잘 활용하겠다.”며 한 박사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한편 도서 기증서는 28일 동광초등학교 강당에서 개최되는 총동문회 정기총회석상에서 한 박사가 홍기성교장에게 직접 전달할 예정이다.
한 박사는 보은읍 삼산 출신으로 동광초(5회)와 보은중(26회)을 졸업하고 청주고를 거쳐 중앙대학교에서 정보학박사 학위를 취득한 것으로 알려졌다.
/나기홍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