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번 효 나들이는 홀로사시면서 변변히 여행한번 다녀보지 못하시는 어르신들에게 삶의 활력과 세상이 혼자가 아니라 사회의 관심과 사랑이 살아있음을 인식시키고 어르신들의 외로움을 덜어드리기 위해 추진됐다.
일행은 아침 8시에 출발하여 주문진까지 4시간이 소요되는 다소 힘든 여정 이었지만 휴휴암에 이르러 누워 계신 부처님처럼 달콤한 휴식과 먼 바다의 푸르름과 수평선을 보면서 가슴을 열고 마음의 평온함을 얻을 수 있었다.
효 나들이에 함께한 한 봉사자는 “항구에서 유람선을 타고 즐거운 여흥과 너른 바다위에 이런 저런 시름을 날려 보내고 모처럼 만에 일상에서 벗어나 삶의 기쁨과 행복을 얼굴에 한가득 담으신 어르신들의 봉사의 참맛을 다시 느낄 수 있었고 큰 보람을 꼈다.”고 소회를 피력했다.
오후 2시경 목적지에서 보은으로 귀향을 서둘러 3시간여를 달려 초저녁에 보은에 도착하여 저녁식사를 마치고 돌아가시는 어르신의 모습에서 행복의 참 의미를 발견할 수 있었다.
한편 나들이에 참가하신 한 어르신은 “늙은 나이에 혼자 살다보니 경제적 어려움 등으로 여행한번 가보지 못했었는데 산으로 바다로 여행을 시켜줘 얼마나 고마운지 모르겠다.”며“답답하던 가슴이 뻥 뚫렸다.”며 고마움과 만족감을 표했다.
/나기홍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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