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체육진흥공단 기금 30억 지원 내시
보은군의 현안사업으로 자금확보에 상당한 어려움을 겪었던 문화체육센터 건립 사업이 본격 착수, 차질없이 추진될 것으로 전망된다. 군에 따르면 지난 1일 김종철 군수와 이종호 문화관광과장 및 김인복 체육 청소년담당 주사가 문화관광부를 방문해 국민체육 진흥공단 기금 30억원 지원을 건의, 내시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그동안 사업비 확보에 어려움을 겪었던 군은 이번 공단 기금 보조 내시로 인해 사업에 숨통이 트이면서 계획대로 추진할 수 있게 된 것.
군은 기금이 내려오는 대로 문화체육센터에 대한 설계를 전국에 공모해 사업실적 및 기술적 측면 등 최적격 업체 5∼6곳을 선정해 이들을 대상으로 한정 입찰을 실시할 예정이다.
당초 군은 2004년 전국체전의 충북 유치시 배구 등 실내경기를 보은군으로 유치하기 위해 시작된 것으로 전천후 체육공간을 마련해 군민의 체력증진을 도모함과 동시에 속리산과 연계한 스포츠 마케팅을 개발해 실내경기를 유치, 지역경제 활성화를 기여한다는 계획이다.
총 100억원을 투입되는 문화체육센터는 부지 8477㎡, 건축면적 909㎡에 수영장, 체력단련실, 남녀 사우나실 등을 갖추고 수용인원 2500∼3000명 수용규모의 체육관 등 체육센터 건립계획을 수립, 지난해 1회 추경에서 문화체육센터 건립 부지 매입비 12억원을 확보해 12월8일까지 편입용지 총 8477㎡에 대한 보상을 완료했다. 이번에 30억원에 대한 보조내시를 받음으로써 앞으로 전체 사업비 100억원 중 나머지 58억원에 대한 국비와 도비 및 군비 확보에 최선을 다해 2003년까지 사업을 완료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김군수와 이종호 과장 등은 같은 날 동학기념공원 조성사업에 대한 국비 지원도 요구해 긍정적 답변을 받았다고 밝혔다. 지난해 10월 군은 동학기념공원 조성과 관련 개촉지구를 변경 승인을 요청했으나 재원 확보가 안돼 승인에 난색을 표하던 건설교통부에서도 문화관광부가 연차적으로 자금 지원에 대한 계획을 밝혀 개촉지구 변경 승인을 해주겠다는 답변을 얻어냈다고 전했다.
군은 개촉지구 변경승인이 나면 이미 올해 예산에 확보한 국비와 지방비 총 7억원으로 공사에 착공, 기반조성을 한다는 계획이다. 동학기념공원 조성 사업은 총 124억원을 투입해 10만4700㎡에 전시실, 세미나실, 회의실, 학예 연구실, 자료실, 수장고, 야외 공연장, 동학마당, 취회마당 등을 갖추게 된다.
이 공원이 조성되면 장안취회와 북실전투가 차지하는 역사적 중요성을 인식, 속리산과 연계한 테마형 관광지로 근대역사를 체험할 수 있는 산교육장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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