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변사업’ 관심가지면 일거양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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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변사업’ 관심가지면 일거양득
  • 김인호 기자
  • 승인 2011.05.12 0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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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수지 본기능 외에도 지역이 활성화
논산, 성주, 진천, 칠곡, 홍성 등 적극
보은군이 ‘수변개발사업’에 보다 적극적인 관심을 가져야 한다는 지적이다. 지자체의 관심에 따라서 이 사업에서 얼마든 국비확보와 지역현안 등을 해결할 수 있는 길이 열려 있다는 것이다.
이미 발 빠른 지자체는 ‘농업생산기반시설 및 주변지역 활용에 관한 특별법’이 시행됨에 따라 조직적인 대응으로 수변개발사업을 지역의 수익사업 창출에 접목하면서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하고 있다.
논산시는 지난 3월 말 한국농어촌공사가 전국 1만7000여개 저수지 가운데 7개 지구를 선정하는 저수지 수변개발사업지로 선정됐다. 오는 9월 최종 1위로 선정될 시 약1000억원 가량의 수변개발 사업비가 투입된다. 논산시는 사업 대상지로 선정되기 위해 시장의 전폭적인 지원과 관심아래 시차원의 수변개발사업 전담 정책팀을 편성하고 한국농어촌공사 논산지사와 실무협의회를 구성하는 등 조직적으로 대응했다.
성주군은 성주호가 2011년 2단계 저수지 수변개발사업 지구로 선정된 것을 계기로 관광단지 조성에 속도를 내고 있다. 성주군이 10억원을 들여 성주호에 바나나보트 등 수상시설을 먼저 추진해 관광단지 여건을 조성하고 공공시설물을 건립하며 민간업자도 210㏊에 800억원을 투자, 종합휴양레저단지 등을 조성할 것으로 알려졌다.
홍성군도 지난해 12월부터 한국농어촌공사와 협약을 맺고 홍양저수지 수변개발사업에 나섰다. 이들은 홍양저수지 주변의 41만여㎡에 공익사업과 수익사업 등 2개 부문에 총 12개 시설을 개발, 여가수요와 수익사업을 창출키로 했다.
진천군도 초평저수지를 활용한 테마형, 레저형, 체험형 관광자원 개발을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할 계획이다. 사업으로는 농다리와 연계한 트레킹코스, 수상레포츠 등을 조성할 방침이다.
칠곡군도 지곡저수지를 수상레포츠 등 레저활동 공간으로 개발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한국농어촌공사 칠곡지사와 칠곡군의회는 이 일대에 50억원을 들여 지천지 수변개발 기본안을 마련했다.
지자체가 이처럼 수변지구 개발에 공을 들이는 것은 지난해 6월 ‘농업생산기반시설 및 주변지역 활용에 관한 특별법’이 시행됨에 따라 농업기반시설 및 그 주변지역을 본래의 기능을 유지하는 범위 내에서 개발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 법의 통과로 기존 공원시설물, 산책로 등 체한적 시설의 설치만 가능했던 기존 범위에서 워터파크, 골프장, 승마장, 펜션 등 다양한 시설물의 설치와 운영을 통해 수익창출이 가능하게 됐다. 이와 함께 농업용 저수지 둑 높이기사업 대상지구 113개 지구들 중 접근성이 용이하고 경관이 수려하며 개발 시 파급효과가 큰 저수지 주변에 수변개발사업이 단순시설물 설치가 아닌 지역경제 활성화 차원에서 추진된다.
그러나 보은지역은 수변개발 사업에 등을 돌리고 있어 이들 지역과 대조를 보이고 있다. 무엇보다 지역이 둑 높이기 사업에 대한 찬반논쟁에 함몰돼 있기 때문으로 보인다.
해당 이주민들은 이와 관련 “한국농어촌공사 보은지사나 보은군이 어떤 정보도 제공하지 않고 알려주지 않는 사이 다른 지자체는 지자체의 적극 대응으로 성과를 내고 있다”며 “저수지에 농업용수공급과 재해예방이라는 본 기능 외에도 지역 활성화를 위해 지자체의 적극적인 관심과 마인드가 필요한 때”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인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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