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학사 자연관은 계룡 팔경선정기념 조형물로 공예품기념관의 공예품들이 내 마음을 사로잡고 눈길을 끌게 전시되어 있었다. 동학사 오름길 왼쪽 계곡에는 맑은 물이 어디를 가는 것인지 다정한 목소리로 졸졸 부드러운 노래를 부르며 쉼 없이 거침없이 흐르고 있었다.
동학사 오름길 양편 산천초목 숲속에는 산새들의 노래 소리는 관광객들의 마음을 유혹하듯 울려 퍼졌다. 이 숲에서 저 숲으로 왕래하며 암컷과 수컷들이 짝을 찾아 날아들고 있었다.
은선폭포 관음봉 내려 흐르는 저 절벽에 물은 긴긴 세월 날마다 내려 물은 모두 어디에서 어디로 떠나 만나고 모이는 것일까. 저 많은 물들의 만남에 장소는 어느 곳일까? 강일까? 바다일까? 동학사 오름길 계곡물은 폭포 따라 떨어지는 물의 정책은 무엇일까? 나도 차라리 물이라면 저 물의 속셈을 알 수 있으련가 싶다.
남매탑, 금잔디고개, 삼불봉 완연한 글은 뚜렷이 쓰여 있었는데 동학사 절 입구는 막아 철거를 하였기에 안에는 들어가 보지 못하고 많은 관광객들은 문 앞에서 우뚝 세워진 절만 바라보고 내려왔다.
내려와서는 관광차에 다시 몸을 싣고 점심으로 쌈밥을 먹으러 갔다.
점심을 맛있게 먹고 나서 대전동물원에 들려 여러 종의 동물들과 예쁜 꽃들을 한 눈에 볼 수 있었다. 예쁘고 귀여운 동물들도 많고 새들도 많았지만 뛰어난 재주가 특기인 원숭이가 참 귀여웠다. 귀염둥이 새끼를 안고 재주를 부리는 원숭이였다. 캥거루는 귀여운 새끼를 배에 넣고 까만 눈을 깜빡거리며 고개를 갸우뚱거리며 걸어가는 모습이 귀여웠다.
예쁜 꽃길에서는 부부들이 사진도 찍고 단체사진도 찍어 아름다운 추억을 간직하기 위해 많은 사진을 찍었다.
돌아오는 길에는 신나는 음악을 틀고 리듬에 취해 마냥 즐겁게 놀며 무사히 보은에 도착했고, 회원들과 아쉬운 작별을 하며 또 한번의 즐거운 추억을 마무리 했다.
/조순이 실버기자
저작권자 © 보은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