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곡초등학교 한마당 큰잔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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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곡초등학교 한마당 큰잔치
  • 이흥섭 실버기자
  • 승인 2011.05.12 0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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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6일 금요일 10시부터 종곡초등학교 운동회가 펼쳐졌다.
교직원 19명과 전교생 34명의 화합을 위한 체육대회로 농촌 학교들의 학생 수가 점점 줄어드는 중에 보기 좋은 모습이다.
요즘은 자녀들을 한명이나 두 명만 낳는 시대이다. 교육비 문제로 자녀를 많이 안 낳기도 하지만 젊은이들이 농촌에 없고 노인들만 농촌에 남아 있으므로 어린 아이들이 없어 아이들 울음소리 떠드는 소리도 들을 수 없는 현실이다. 그렇기 때문에 학교가 폐교 직전에 놓여 있다.
1학년에서 6학년까지 34명의 전교 운동장 한가운데 넓게 서서 개회선언을 하고 국민의례, 교장선생님 인사, 우승기 반환, 대표선수 선서, 운동회 노래 제창, 준비체조 순으로 운동회가 시작되었다.
학생들은 동군, 서군, 백군, 청군으로 나뉘어 종목별로 운동회를 준비했다.
조예순 교사 담당의 “작은 거인들의 달리기” 코너는 1,2,3학년 학생들이, 이석우 교사 담당의 “이까짓 장애물 쯤이야”코너는 4,5,6학년 학생들 순서였다.
이어서 황세의 교사 담당의 “지구도 굴릴수 있어” 코너에는 1,2,3학년 학생들이 조완원 교사 담당의 “바통 받고 달리기” 코너는 4,5,6학년 학생들이 출전했다.
또 이석우 교사 담당의 “엄마와 함께 줄 잡아 당기기”코너는 학부모와 학생들이 함께 출전했고, “무엇이 낚일까요?”코너에는 전교생이 참여했다. 그 외에도 “봉 밑으로 걸릴까 말까”, “돌아라 후프야”, 전통 투호 던지기, 제기차기, “박 터졌네, 복 터졌네” 등 여러 가지 코너들이 준비되어 전교생이 학부모와 함께 참가해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점심시간에는 맛있는 밥을 먹고 휴식을 취하며 오후에는 종곡초등학교 풍물패놀이, 교직원 달리기, 플라스틱 로캣 발사하기 등의 코너가 이어졌다. 이렇게 해서 종곡초등학교 체육대회가 즐거운 추억을 남기고 잘 마무리 되었다.
교장 선생님은 “운동회 날 비가 온다는 말이 있어서 걱정을 했었는데 맑은 날씨에 운동회를 잘 맞치게 되어 다행입니다. 예전에는 종곡초등학교도 학생들이 많아 운동장을 꽉 메우던 시절이 있었습니다. 지금 34명이 전교생이지만 그에 맞는 짜임새 있는 체육대회로 교사분들의 열의로 결코 서글프지 않은 종곡 한마당 큰잔치가 성황을 이룬 것 같습니다.” 고 인사말을 하며 종곡초등학교 운동회의 막을 내렸다.
/이흥섭 실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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